도깨비 감투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일옥 지음, 박정인 그림 / 하루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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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감투 / 김일옥 글 / 박정인 그림 / 하루놀 / 2019.01.10 / 이야기 속 지혜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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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감투를 쓰면 투명 인간이 되는 그 <도깨비 감투> 이야기 맞아요.

출판사 하루놀의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의 <도깨비 감투>에는 어떤 재미가 들어있을지 궁금해요.

표지의 김서방을 보니 득템한 감투인 것 같아요.


 



 

 

줄거리

어둑어둑 해가 지면 도깨비들이 인간 세상으로 놀러 와 밤새도록 춤을 추고 노래를 해요.

그러다 “꼬끼오!” 닭 울음소리가 들리면 후다닥 저들 사는 세상으로 가 버리지요.

그런데 도깨비들이 사라진 곳에는 아주 가끔 신기한 물건이 떨어져 있어요.

어느 날 김 서방이 우연히 도깨비들이 떨어뜨리고 간 신기한 감투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여보, 마누라.”

“누구시오?”

“나야, 나. 여보, 왜 그러오?”

“으아아악! 귀신이다.”

마누라에게는 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감투를 쓰면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게 된 김서방은 시장으로 가지요.

시장에서 떡, 멋진 옷, 좋은 신까지 훔치지요.

다음 날은 지게를 지고 좋은 것만 보면 자신의 집에 가져다 놓지요.

모닥불에서 날린 작은 불씨에 도깨비감투가 구멍이 생기고 그 구멍을 검정 옷감으로 메우지요.

시장에서는 검댕이 같은 까만 점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고 그 검댕이가 나타나면 물건이 사라지지요.

사람들은 검댕이를 쫓기 시작해요.

 

 

 

과연 김서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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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욕심'에 관한 명언, 속담, 사자 성어가 생각나네요.

견물생심[見物生心] (물건(物件)을 보면 욕심(慾心)이 생긴다)

같이 우물 파고 혼자 먹는다. / 욕심은 욕심을 낳는다. -팔만대장경-

많은 것을 욕심내는 자는 항상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F.Q. 호라티우스-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김 서방처럼 욕심을 부리지는 않으려 제 자신을 돌아보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다른 욕심은 크지 않는데 유독 그림책에 대한 욕심을 제어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도깨비 감투가 있으면 어떤 일을 해 보려고 할까?

어릴 적에는 이런 상상도 해 보았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상상을 해 보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옛이야기 특징인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 권선징악의 형식이지요.

기본적인 가치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항상 옛이야기는 좋아요.

 


 



 

 

- 같은 제목, 다른 느낌의 도깨비 감투 -

'도깨비 감투'에 관한 그림책이 생각보다 많지 않네요.

전래동화를 묶은 책에는 함께 들어가 있는 책은 몇 권 있어요.

최근 출간일 순서로 표지를 보여드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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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 -

책이 출간될 때마다 눈길이 가는 출판사 하루놀이네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듬뿍 담긴 재미난 이야기 속 지혜 쏙이라고 해요.

글도 재미있지만 그림을 그린 작가님들의 그림이 궁금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이지요.

이렇게 재미난 옛이야기들을 작가님들의 각각의 표현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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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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