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데도 없어!
미카엘 리비에르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아무 데도 없어 / 미카엘 리비에르 /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01.03

원제 L'Enquete de Monsieur Taupe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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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검은색의 선과 흰 종이만 있는 <아무 데도 없어>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아마도 여기저기 색칠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손을 색연필 가는 쪽이 아닌 책장으로 붙잡아 왔답니다.

들어가 보아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네요.


 



 

줄거리

 

 

가로 길과 세로 길모퉁이 집에 사는 또박 할아버지는 날마다 똑같은 하루를 보낸다.

아침이면 안경을 쓰고, 겉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빵집에 가서 빵을 산다.

멋진 아침 식탁에서 완벽한 식사를 즐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엔 언제나 한결같이 똑같은 생활을 하던 또박 할아버지가 좀 이상하다.

갑자기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아침을 먹다 말고 방을 나가서는 무언가를 찾았다.

그러더니 세탁기 안을 들여다보며 고함쳤다.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더니 말한다.

“여기 없어!”

선반 위의 옷들을 들춰 보고는 소리친다.

“여기도 없어!”

도대체 또박 할아버지는 무엇을 저렇게 열심히 찾는 걸까?

또박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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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의 표지와는 달리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알 수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딱딱해진 상상력만으로는 이 책을 이해하기에는 어렵네요.

또박 할아버지가 물건을 잃어버리는 건망증에 더 신경이 쓰이네요.

또박 할아버지의 행동을 보니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저는 또박 할아버지의 건망증에 속상했지만 아이들은 저와는 다른 반응이네요.

책을 보는 순간! "이모, 색칠해도 돼요?"

"이모, 여기 생쥐가 살아요.", "이모, 여기 고양이가 이상해요. 콧수염이 있어요."

아이들의 반응에 저도 책에 집중할 수 있어요. 다시 책을 들여다보니...

집 안 곳곳에 있는 생쥐와 고양이, 지하 금고를 노리고 땅을 파는 도둑,

남의 집을 염탐하는 관리인과 이웃들, 바닥에 편지를 숨기는 우체부까지 이상한 장면들이 가득하네요.

조카들이 왜 그럴까 생각하더니 다양한 대답을 주네요.

조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숨은 장면들을 다 찾자 6살 조카는 색연필을 가지고 오네요.

OH! NO!


 



 

숨은 그림 찾기

집 안 곳곳에 있는 생쥐와 고양이, 지하 금고를 노리고 땅을 파는 도둑,

남의 집을 염탐하는 관리인과 이웃들, 바닥에 편지를 숨기는 우체부까지 이상한 장면들이 가득하네요.

심지어 두더지도 찾았어요. 여러분도 더 많은 것들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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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리비에르 (Michael Riviere) 작가님

출판사 한울림의 블로그의 신간 코너에서 <아무 데도 없어!>의 글을 읽으면서

'색칠 본능'이라는 책 소개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런 '색칠 본능'을 느끼게 하는 작가님도 궁금했어요.

1984년 프랑스 아베롱에서 태어났어요.

현재는 지역 신문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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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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