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두드리는 아이 - 차별의 벽을 허문 여성 뮤지션의 용감한 두드림 세상을 바꾼 소녀 6
마르가리타 엥글 지음, 라파엘 로페스 그림, 정수진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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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두드리는 아이 - 차별의 벽을 허문 여성 뮤지션의 용감한 두드림 / 마르가리타 엥글 글

라파엘 로페즈 그림 / 정수진 옮김 / 청어람아이(청어람미디어) / 2018.12.17

세상을 바꾼 소녀 6 / 원제 Drum Dream Girl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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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얼마 전 '세상을 바꾸는 소녀' 시리즈 전체에 대해 소개했지요.

그러면서 여섯 번째 책 소식이 뜸하다는 생각을 했더니...

이렇게 반가운 출간 소식을 듣게 되네요. 시리즈의 책을 볼 때마다 만족감이 커요.

그들은 꿈을 위해 세상을 바꾼 거죠. 자신의 원하는 삶을 위해서 말이에요.

매번 글과 그림의 작가들도 달라서 더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꿈을 두드리는 아이>는 어떤 책일지 기대 가득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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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섬.

드럼 소리 가득한 도시에 드럼 두드리는 꿈을 꾸는 한 아이

키 큰 콩가 드럼을 둥둥. 작은 봉고 드럼을 통통.

크고, 둥근, 은빛 달처럼 빛나는 팀발레스를 기다란 막대기로 쿵쿵쿵 크게 두드리고 싶었지.

그런데 드럼은 남자애들만 두드리는 거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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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두드리는 아이는 조용히, 남들 몰래 마음속으로만 드럼을 두드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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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출제에는 장대 위에 우뚝 올라선 키다리 댄서들이 슈카슈카 흔드는 래틀 소리

사람들은 음악의 섬에선 여자가 드럼을 두드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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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로만 이루어진 밴드에서 연주를 하려 했지만 아빠는 반대하지요.

하지만 밀러는 꿈을 간직한 채 남몰래 드럼을 두드려야 했지요.

밀러의 꿈을 알고 노력을 알게 된 아빠는 선생님을 소개하지요.

선생님은 밀러의 재능을 알아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권유하지요.

 


 



 

 

책을 읽고

'여자는 드럼을 칠 수 없어!'

이런 규칙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에요.

1930년대 라틴 음악과 리듬의 섬인 쿠바에서 이런 규칙이 있었다고 해요.

여성은 드럼을 두드릴 수 없다는 쿠바의 오랜 금기를 깨뜨린 여성의 이야기였어요.

쿠바 최초의 여성 드러머 밀로 카스트로 잘다리아가이지요

밀러가 규칙을 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끊임없이 세상의 관습들과 부딪치고 있을까.

1930년대라면 어느 문화에서든지 참 많은 관습들과 규칙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여자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일을 하거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세상을 바꿔야 하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바꾸는 소녀들 시리즈'는 누구나 읽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인이 아니더라도 사회를 바꾸고 문화를 변화시키는 그녀들의 행보를 알 수 있으니까요.

어른들인 우리가 먼저 읽어보아야 할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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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최초의 여성 밴드 '아나카오나' -

밀로가 언니들의 권유로 시작한 밴드 ‘아나카오나(Anacaona)’는 여성들로만 이루어졌어요.

‘아나카오나’라는 이름도 인디안 여왕의 이름을 따온 것이지요.

1930년대 초에 결성되어, 당시 남성 연주자들 위주였던 쿠바 음악계에 변화를 일으킨 의미 있는 밴드였습니다.

이 밴드는 라디오와 노천카페에서 연주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밀로가 열다섯 살이 되던 해에는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 생일 기념행사에 초청되어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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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카오나(Anacaona)’의 연주

https://youtu.be/TjuvJbH_Ipo

 


 



 

 

- 청어람아이의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 -

위인전 속의 위인들이 적응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세상을 바꾼 소녀들은 변화를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해요.

정희진 여성학자의 추천의 글을 보면 세상을 바꾼 소녀들의 행동들이 큰 용기로 시작된 것을 알 수 있어요.

벌써 여섯 권의 책이 나왔어요. 이 책의 시리즈는 욕심이 나서 전부 소장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꼬옥 한 번 읽어 보시기를 권해요. 책만 읽지 마시고 소녀들의 삶을 조금만 들여다 봐주세요.

나무 위에서 2년을 버티며 숲을 지켜낸 환경운동가 버터플라이 힐의 이야기를 다룬 <루나와 나>

샌디에이고의 사막 도시에 울창한 공원을 조성한 식물학자 케이트 세션스의 이야기가 담긴

<세상의 모든 나무를 사막에 심는다면>

20세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던 수의학작이자 파충류 학자 조앤 프록터 이야기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1996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뛴 최초의 여성인 바비 깁의 이야기 <여자도 달릴 수 있어!>

상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 해양생물학자 유지니 클라크 <샤크 레이디>

그리고 <꿈을 두드리는 아이>까지 모두 여섯 권이 출간되었어요.

인물에 관한 그림책 소개의 첫 번째는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였어요.

인물들의 실제 이야기들과 함께 소개를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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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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