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부채 파랑 부채 이야기 속 지혜 쏙
박신식 지음,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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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부채 파랑 부채 / 박신식 글 /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8.12.07 / 이야기 속 지혜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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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하루놀의 '이야기 속 지혜 쏙'의 옛이야기 시리즈에 관심이 있던 저라서 반가웠어요.

같은 제목의 <빨강 부채 파랑 부채>의 다른 작가님들의 책들도 생각이 났지요.

표지의 그림만으로 어떤 작가님이 그리셨을지가 가장 궁금했어요.

 

 

줄거리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는 착하지만 가난한 나무꾼과 욕심 많은 부자 장사꾼이 살았어요.

어느 날, 초라한 행색의 한 할아버지가 장사꾼이 사는 기와집을 찾아가 하룻밤만 재워 달라고 청했어요.

하지만 장사꾼은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쫓아냈지요.

반대로 나무꾼은 누추한 집이었지만 할아버지를 정성스레 대접했어요.

이튿날 할아버지는 나무꾼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부채 두 개를 선물로 주었지요.

나무꾼은 나무를 하다가 땀을 식히기 위해 빨강 부채를 집어 들어 살랑살랑 부채질을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빨강 부채로 부채질을 할 때마다 코가 쑤욱쑤욱~ 파랑 부채로 부채질을 할 때마다 코가 쏘옥쏘옥~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는 신기한 요술 부채였던 거예요.

부자 장사꾼이 가난한 나무꾼에게 집까지 내주며 탐을 낸 빨강 부채와 파랑 부채를 가지고 돈을 벌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되지요. 부자 장사꾼은 잘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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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옛이야기 속에는 조상들의 세상을 살아가던 지혜가 담겨 있어서 교훈을 남기지요.

장사꾼처럼 어떤 일이 잘 풀리거나 생각보다 더 많은 이익을 생겼을 때

내가 가고자 했던 길의 방향을 잊고 가지 말아야 할 곳까지 더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장사꾼처럼 욕심을 내어서 현재의 모든 것을 망치지 않게

지금 현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내 자리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어요.

장면의 배경을 표현한 부분, 구도가 마음에 들어요.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공들여 만든 작품일 것 같아요.

빨강 부채의 부채질에는 '살랑살랑, 따끈따끈, 쑤욱쑤욱',

파랑 부채의 부채질에는 '살랑살랑, 오싹오싹, 쏘옥쏘옥'이 의태어가 재미지네요.

나무꾼이 처음 부채질을 하던 장면의 글자의 배치도 재미있어요.

▼ 뒤표지의 그림까지 이야기를 계속되지요.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 같은 제목 다른 책의 <빨강 부채 파랑 부채> -

이렇게 같은 제목으로 다른 작가들의 책을 만나 볼 수 있는 옛이야기의 매력이 있지요.

<빨강 부채 파랑 부채>의 옛이야기 여섯 권의 책 중에서 두 권만 만나 보았네요.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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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 -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듬뿍 담긴 재미난 이야기 속 지혜 쏙이라고 해요.

글도 재미있지만 그림을 그린 작가님들의 그림이 궁금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이지요.

이렇게 재미난 옛이야기들을 작가님들의 각각의 표현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다음에는 어떤 책을 만날 수 있을까 벌써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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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빨강 부채 파랑 부채>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하루놀 출판사의 전래 신간의 책들이 자주 소개해드렸더니 이젠 반가워해 주시네요.

열린반(특수반) 아이들에게 <빨강 부채 파랑 부채>를 읽어 주었답니다.

문장에서 "살랑살랑 쏘옥쏘옥", "살랑살랑 쑤욱쑤욱"의 의태어 반복을 따라 하네요.

아이들과도 즐겁게 책을 읽었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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