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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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니 / 톤 텔레헨 글 / 김소라 그림 /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18.12.01

원제 Een hart onder de riem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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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부터 관심이 가는 귀여운 책!

톤 텔레헨의 책을 만나 본 적이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책의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다정스럽고 사랑스러워요.

 



줄거리

아무도 자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외로워하는 다람쥐,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진 하마,

군중 속에서 나만의 고독한 시간을 원하는 등점박이 말파리,

아무도 찾아오지 말고 편지만 보내줬으면 하는 고슴도치,

동물들에게 자신을 잊어달라는 진심 아닌 편지를 쓰는 개미핥기,

모든 게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자기 자신조차 내다 버리고 싶은 흰개미,

아무도 찾아오지 않은 생일날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펭귄,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났지만 일상 속에서 파라다이스를 발견하는 카멜레온…….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 적절한 거리란?’, ‘이상적인 삶이란 뭘까?’

같은 철학적이며 보편적인 질문에 대해 톤 텔레헨의 소설 속 동물들은 각자의 생각을 내어놓는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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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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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이렇게 따스하게 불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 스스로 내 이름 한자 한자를 소중하게 불러보게 되네요.

18개 이야기가 104쪽에 실려 있어요. 얇은 책이라 1시간도 못 걸려서 읽어내려왔어요.

하지만 그 질문의 깊이는 마음에 잔잔하게 계속 남아 있네요.

읽는 이마다 각자에게 다가온 부분을 다를 것 같아요.

하지만 나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것은 누구나 같기 때문이 아닐까요?

너무 슬퍼서 슬픔을 가눌 수 없는 사자.

한 번은 진실을 말하기, 한 번은 누군가의 능력을 뛰어넘어 보기. 한 번은... 외치는 귀뚜라미.

<잘 지내니> 속의 동물들이 내 안의 어딘가에 있는 고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코끼리의 마음>을 읽었을 때도 짧은 책에서 많은 생각을 남기더니...

톤 텔레헨의 책들이 그러한가 보네요. 작가인 톤 텔레헨이 궁금해요.


 



 

- 톤 텔레헨(Toon Tellegen)의 책 -

네덜란드의 국민 작가 톤 텔레헌의 책은 동화이지만 성인에게 사랑받는 책이지요.

저자 톤 텔레헨은 의사로 일하면서 사람들의 상처받기 쉬운 마음과 감성에 집중했다고 해요.

시인으로 오래 활동하며 1985년 <하루도 지나지 않았어요>를 발표하며

동화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지요.

이후 <다람쥐가 보낸 편지>, <꼬마 마녀 피쿠헹키> 등을 통해 단순한 동화가 아닌

인간의 내면 심리와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고민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철학자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주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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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어야 하는 <잘 다녀와> -

<잘 지내니>와 함께 출간된 <잘 다녀와>가 있어요.

제목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여행 같은 이야기라고 하네요.

우측 사진은 원서의 표지들이지요.

철학적인 모습을 지니 원서의 표지도 좋지만

좌측의 김서정 작가가 그린 앙증맞고 귀여운 아이들이 맘을 더욱 다독여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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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잘 지내니>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귀엽고 앙증맞은 책이 사람을 감동시킨다며 좋아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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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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