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를 타고 떠난 키다리 아저씨가 짱구를 만나서 해준 말이 나에게는 기쁨이었다
조헌주 지음 / 북오션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은하철도를 타고 떠난 키다리 아저씨가 짱구를 만나서 해준 말이 나에게는 기쁨이었다

 / 조헌주 / 북오션 / 2018.12.19

 

 

 

책을 읽기 전

어릴 적 추억들을 소환하는 제목에 눈길이 가네요.
우주소년 아톰에서 밀림의 왕자 레오, 은하철도 999를 타고 간 철이와 아름다운 메텔, 영심이,
요술공주 밍키, 들장미 소녀 캔디와 테리우스, 피구왕 통키, 개구쟁이 스머프, 스펀지 밥,
독수리 오형제…
이들을 만날 수 있다면 책장을 넘겨 볼 생각이 있지요.


 



 

줄거리

목차
prologue
1장 나답게 살기
2장 기다린다는 것
3장 감정근육 기르기
4장 생활의 달인
5장 달콤 쌉싸름한 인생

각 장에는 10개의 이야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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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만 보고 판단해서 안 돼.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있는 것처럼
유난히 선한 척하는 사람일수록
속으로는 무슨 생각 하는지 알 수 없는 법이니까. (P. 216)



책을 읽고

제목이 너무 길어서 시선을 끌었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봤던 어릴 적 그 만화와 아이들을 키우며 보여주었던 애니메이션이 있네요.
30편 가까운 유명한 애니메이션 속에 이런 명대사들이 있었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돼요.
그 시절에는 뜻도 모른 채 그저 열광하며
시간 맞춰서 텔레비전 앞에 앉았던 그 기억들이 떠올랐어요.

크기가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이고 표지가 두껍지 않는 반양장본으로 총 페이지가 256쪽이네요.
가방 속에 넣어 다니면서 읽어도 그렇게 많은 무게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가방 속의 표지를 보게 되면 지인들이 무슨 책인지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렇게 책을 꺼내어 옛 추억을 소환하고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꽃을 피웠네요.
책 속의 몇 구절을 읽어주면 다들 놀라요.
그 멋진 멘트가 그 만화 속 주인공들이 했던 멘트 맞느냐고 다시 묻네요.

"친구 문제에 관해서 옳고 그른 게 어디 있겠니?
스폰지 밥, 옆에 늘 있어주면 그게 친구지 뭐.(P. 234)"

"한번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결코 주워 담을 수 없어.
말은 칼날과 같아 잘 못쓰면 무서운 흉기가 돼.(P.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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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은하철도를 타고 떠난 키다리 아저씨가 짱구를 만나서 해준 말이 나에게는 기쁨이었다>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구절을 읽을 때마다 각자가 가진 옛 기억들을 소환하느라 시끌시끌..
구절을 읽을 때마다 봉사자분들의 환호성과 쓰러지는 몸짓 때문에 즐거웠네요


알버트 : 캔디, 평생 그 애를 생각하면서 울고 있을 생각인가?
슬픔을 등에 지고 살아가는 건 너뿐만이 아니야. 강해져야 돼. 캔디.
자신이 살아갈 방법은 자신이 찾는 거야. (P. 119)

 

 

오늘도 행복한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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