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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제인 고드윈 지음, 안나 워커 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9월
평점 :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 제인 고드윈 글 / 안나 워커 그림 / 신수진 옮김
모래알 /
2018.09.17 / 원제 Go Go and the Silver Shoes (2018년)
책을 읽기
전
그림 작가 안나 워커의 책이란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이번 책도 제인 고드윈과 함께 작업한 책이네요.
그래서
더! 더! 더! 기대가 돼요.
책을
읽고
“엄마는 쓸모없다고 말하지만, 난 버릴 수 없어요.”
나만의 ‘예쁜 쓰레기’를 간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라는 출판사 책
소개 문장에 공감해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삶.
성이 다른 누군가에게 입던 옷을 물려받는 일은 부끄러운 일일
수도 있지요.
여자아이 옷도 아닌 남자 옷을 입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라라는 어떤 옷이든 재미나게 입었다는 문장에서 라라에게 반했어요.
반짝이 신발을 한 짝 잃어버린 후에도 짝짝이 신발을 신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정말 멋진 라라지요.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이겠지요.
강물에 떠내려 온 반짝이 신발을 우연히 발견한 엘리 역시 멋진
아이지요.
엄마는 신발이 한 짝만 있으면 아무 소용없다고 말하지만,
엘리는 그 신발을 소중히 간직하지요.
엘리의 방에서 잃어버린 신발 한 짝을 봤을 때도 “이건 내 신발이야!”라고
외치지요.
그런데 라라는 엘리에게서 신발을 돌려받지 않아요. 정말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었어요.
자기처럼 한 짝밖에 없는 신발을 소중하게 여겨 온 엘리와 신발을 함께
신는 쪽을 택하지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던 짝짝이 신발은 이제 “세상에 둘도 없는 둘만의 신발”이 됩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생기게 된 거죠.
나와 같은 것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누군가는 나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제인 고드윈은 “안나, 우리가 서로를 찾아내서 정말 기뻐요.”라는 헌사를 남겼어요.
두 작가님은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이전에도 몇 작품을 함께 했지요.
이번 작품은 두 작가가 글은 그림에, 그림은 글에 빛을 더해 준 것
같아요.
라라가 잃어버린 반짝이 신발이 물고기처럼 흘러가는 것을 보는 것도 좋았어요.
(출판사의 책소개 내용이 좋아서 많은 참고를 했습니다.)
- 작은 책방 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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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 타샤에서 구입한 도서예요.
깔끔한 리본으로 묶어
놓으셨더라고요.
타샤에서는 일회용을 안 쓰기 위해 주문 고객에게 다음 책 주문 때 가져올 가방도
주시네요.
이렇게 소중하게 대접을 받으니 좋아요.
그래서 함께
간 동생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을 한 권 더 주문하여 선물했지요.
사장님도 좋고 저도 좋고
함께 간 동생도 좋고, 그림책으로 기분 좋아진 사람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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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하는 그림책 버스
왜 자꾸
표정이 오오오 하는 것 같죠. ㅠ,ㅠ
책 속의 장면과 달력을 함께
보여드렸어요.
그림이 예뻐서 날마다 볼 수 있는 식탁 매트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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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독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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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림책 공부를 하는
날이에요.
오랜만에 색연필을 잡고 색칠을 하고 가위로 종이를 자르니 즐겁네요.
아이들을
위해서만 독후 활동을 해 보았는데 나를 위한 독후 활동은 오랜만이네요.
저마다 생각하는 신발의 모양이 다르고 저마다
소중한 무언가도 다르네요.
알고 있었지만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많은 아이디어나 새로운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을 많은 곳에서 참 다양한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동아리 활동
자료에 더욱 빛이 나기도
했어요.
많은
분들과 함께 좋은 그림책을 나눌 수 있는 행복이 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