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7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서애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2월
평점 :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 / 버지니아 리 버튼 / 서애경 옮김 / 1996.12.01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7
원제 Mike Mulligan and His Steam
Shovel(1939년)
책을 읽기
전
삽차를 유난히 좋아하는 그녀의 작은
아들 마이클을 위해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깊이 들여다보는 것은 처음이라 설렘
가득하네요.
줄거리
빨간 증기 삽차 메리
앤과 그 삽차의 기관사 마이크 멀리건은 성실한 일꾼이지요.
백 명의 사람들이 일주일 동안 해야 끝낼 수 있는 일은
혼자서 해낸다 자랑하는 마이크 멀리건 아저씨.
아저씨와 메리 앤은 구경꾼이 있으면 더욱더 열심히 일을
했지요.
어느 날 새 가솔린 삽차가 나타나고 증기 삽차들은 버림을 받아요.
그러나 메리
앤은 마이크 멀리건 아저씨가 사랑하는 증기 삽차.
아저씨는 메일 앤을 정성껏 돌보지요. 새것처럼
보이지요.
대도시에서 밀려 아주 작은 시의 시청 기초 공사를 하게 되지요.
시청 기초
공사를 하는 동안 그 모습을 지켜봐 주는 한 아이의 모습에 힘을 얻어 더 열심히 일하지요.
시의원 헨리 비 스웹씨와
약속했던 하루 만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을까요?
책을
읽고
어느 부분 하나 놓칠 수 없는
책이네요.
헌사에서 보면 '마이크에게 바칩니다.'와 함께 그려진
등장인물.
책 속에서 마이크 멀리건과 메리 앤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던 이
아이.
아마도 이 아이가 버지니아 리 버튼의 작은 아이의 모습인 것 같아요.
본문 속에서는 마이크 멀리건 아저씨와 메리 앤이 땅을
파고 지나가면 운하가 건설되지요.
이렇게 두 페이지를 이용하여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요.
또, 시청 기초 공사를 하는 다섯 장면(위쪽
사진)에서는
두 페이지가 한 페이지처럼 연결되어 S자형 구도를 이루는 그림과
그림에서 속도감과 역동성 느껴지고
글자 배열 또한 그림처럼 한 부분을 만들어 내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구성이에요.
헨리 비 스웹씨와의 약속한 시간 '하루'를 나타내기 위해 해가 두 페이지에 걸쳐
표현되고
마이크 멀리건과 메리 앤을 보기 위해 사람들의 모이는 장면들도
재미있어요.
아이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소재로 이야기하는 것도
흥미롭네요.
하지만 스토리의 부분에 관심보다는 장면의 구성이 너무 맘에 들었던 책이에요.
- 버지니아
리 버튼(Virginia Lee Burton)의 책
-
미국 그림책의 황금기라 일컬어지는 1930년대 대표 작가 중
한 분이라고 해요.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학장인 아버지와 시인이자 음악가인
어머니에게서
사물을 보는 정확함과 예술적인 감수성을 골고루 물려받았데요.
조각가인 조지
남편의 도움으로 예술적인 재능을 더욱 꽃피웠다고 해요.
그녀의 작품을 출간 순서로
보면
1937년 <Choo Choo> / 1939년 <Mike Mulligan and His
Steam Shovel> / 1942년 <The Little House> / 1943년 <Katy and the Big
Snow> / 1952년 <Maybelle the cable car> / 1962년 <Life
Story>
-
작은 집 이야기의 특별 한정판 -
버지니아 리 버튼의 책 중 <작은 집 이야기>가 시공주니어에서 25주년 기념으로 특별 한정판을
출간!
<작은 집 이야기> 기념판의 표지는 청록색의 레트로 감성을 지니고
있어요.
미국 75주년 기념판의 모습과 똑같은 표지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보는 순간
소장각이 되어 버렸네요.
- Mike
Mulligan and His Steam Shovel을 검색하면...
-
1939년 출간되어 여든 살이 넘어가는
고전의 그림책 중 한 권!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네요.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보아요.
▲ 1939년의 출간된 책이 고서로의 가치로 가격이
책정되네요.
출간 그 당시에도 덧싸개가 있는 매력 있네요.
▲ Mike Mulligan and His Steam Shovel 을 레고로
만들었다는 분. (메리 안 티셔츠도 함께)
▲ 메리 안이 귀여운 작은 크기인 줄 알았는데 어느 외국 블로그 분의 사진을 보니...
생각보다 크네요.
▲ 2015년 미국에서 작은 무대에서 연극으로 공연되었나
봐요.
-
함께 읽는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 -
제가
속해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부모님의 나이보다
오래된 책을 만나게 되었다면서 이런 말을 남겨주시네요.
'울 아버지께서 태어나시기도 전의 책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니...'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