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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전쟁
장선환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갯벌 전쟁
/ 장선환 / 모래알 / 2018.10.26
책을 읽기
전
가끔 한 장면이 눈에 들어와서 책을
읽는 경우가 있지요.
오늘은 표지의 강력함에 이끌려 들어왔어요.
갯벌 안에서의 전쟁은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네요.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갯벌 전쟁!
줄거리
"칠게 대장군께
보고합니다! 50분쯤 후에 회색 무늬 갯벌 녀석들이 들이닥칠 예정입니다."
칠게 대장군, 방게 부관, 말똥게 장군,
짱뚱어 여왕, 쏙 장군, 흰 발 농게, 낙지 장군, 개소갱 장군까지
그들만의 생존 방식으로 갯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요.
과연 이들은 갯벌을 지켰을까요?
"칠게 대장님 이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음~ 펄 맛이
좋군."
칠게 대장군은 방게 부관과 함께 전방인 동쪽 펄로
향했습니다.
정든 펄을 떠나는 밤게 가족을 보니 칠게 대장군은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밤게답게 앞으로 똑바로 기어야지, 왜 자꾸만 옆으로 기니? 동생들이 따라
하잖니!"
"나 앞으로 가고 있는데!" / " 엄마, 근데 우리 어디 가?"
▲ 전투 장면의 접지를 펼치면 이렇게 멋지고 평화로운 갯벌입니다.(반전 중 한
곳일 뿐!)
▲ 첫 장면이지요. 저는 그 무엇보다 저 쓰레기가
불편했어요.
뭐지? 책을 읽고 마지막 장면에서 알았어요.
<갯벌 전쟁>은
갯벌 아이들을 보여주는 게 전부가 아니구나.
생태계에서 갯벌에 사는 아이들이 본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하는
마음이구나.
아마 회색 무늬 갯벌은 사람들이 환경을 지키지 않아서 갯벌이 죽어가는 걸 의미하는 것
같네요.
이 첫 장면 뒷장은 아름다운 갯벌의 모습이 보이지요.
붉은 칠면초의 모습은 전
장면과는 대비되네요.
▲ 다양한 캐릭터들이지요. 다다다.. 다다다... 다다다다.. 움직이는 갯장구는
정찰병.
갯벌에 길을 만들어 내어 적들이 길을 잃고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고동
장군.
어마어마한 구멍 개수를 암시하듯 6시간째 함정을 파고 있는 갯지렁이
장군.
숨죽이고 숨어 있다가 적들이 지나가면 물어버리는 꼬막 장군.
- 장선환 작가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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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매력적인
그림!
작가님의 그림책을 전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전부 그 느낌이 달랐던 것
같아요.
특히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들은 카멜레온 같은 느낌이었지요.
쓰고 그린 책으로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그린 책으로는 《임진록》, 《땅속 나라 도둑 괴물》,
《나무꾼과 선녀》, 《햇볕 동네》 등이 있지요.
▲ 사진 출처 : 인스타 키다리출판사에서 찾은 장선환 작가님의 <갯벌 전쟁>
사인.
▲ 영화 <스타워즈> 오마주 부분을 하나
찾았어요.
하지만 이외에서 몇 장면에 느껴지는 <스타워즈>의 기운들이
있네요.
우측에는 작가님이 애정 하는 말똥게이지요. 생김새는 무섭지만 습성은 소심한
친구래요.
영화 <300>에 등장하는 병사처럼 배에 왕자를 그려 넣으셨다고 해요.
- 함께 읽는 <갯벌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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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그림책 읽기
봉사를 하고 있는 저희 봉사단에 신간 소개 시간에 소개했어요.
캐릭터들의 특징들의 표현에 재미있어 하시더니 1미터가
넘는 갯벌 풍경을 보고 놀라시네요.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 보신 것은 하늘이라며
제목은
갯벌 전쟁인데 마지막 장면이 반전이라들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