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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7
김고은 지음 / 북극곰 / 2018년 9월
평점 :
딸꾹 / 김고은 /
북극곰 / 2018.09.30
책을 읽기
전
김고은 작가님이 작업하신 책이라 눈길이
가네요.
그런데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아~ 2010년 출판사 고래뱃속에서
출간되었던 <딸꾹질>과 비슷해요.
<딸꾹질>도 김고은 작가님의
책인데...
궁금증 한가득 안고 책 속으로 들어가 보네요.
줄거리
양양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놀고 싶지만 엄마 아빠는 언제나 무척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아빠는 “조용히 좀
해!”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 순간 양양이가 딸꾹질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양양이의 딸꾹질은 멈추지를 않는다.
엄마 아빠는 양양이의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써
본다.
하지만 양양이는 딸꾹질을 멈출 수가 없었다.
결국 엄마 아빠는 양양이를 데리고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도파리 선생님은 한눈에 척!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지요.
도파리
선생님은 두 가지 기발한 방법을 처방해 줍니다.
과연 도파리 선생님의 두 가지 처방은 무엇일까요?
버스도 딸꾹! 길도 딸꾹!
책을
읽고
아이가
<딸꾹>을 보면 통쾌할 것이고,
어른이 <딸꾹>을 보면 내 모습이
투영되어서 불편해질 것 같아요.
불편해하지만 말고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 경청을 해 보면 어떨까요?
책의 재미를 다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네요.
<딸꾹>은 조목조목 읽어보는 맛이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꼬옥 한 번 읽어보세요. 김고은 작가님의 매력에 푸~욱 빠지실 것
같아요.
본문 속 디다봐 병원
디다봐(들여다봐) 병원에서
도파리(돌팔이) 의사 선생님이 주신 처방전!
도파리 선생님의 이상한 점은 자주 보면
예쁨이래요.
면지의 앞과 뒤
면지 앞에는 양양이 혼자
떠들고 이쁜이(반려견)는 개집에서 꼬리만 보이거든요.
면지 뒤에는 이쁜이도 처방전을 받았나 보네요.
ㅋㅋ
- 딸꾹질과 딸꾹
비교해서 읽기 -
<딸꾹>은
<딸꾹질>이 복간(내용은 같으나 출판사 바뀜) 된 작품이네요.
2010년 출판사 고래뱃속에서 출간되었던
<딸꾹질>은 캐릭터가 우리 주변의 인물들이었는데
2018년 출판사 북극곰에서 복간된 <딸꾹>은
캐릭터가 동물들로 바뀌었네요.
그 외에 글씨라든지 달라진 부분이 많아요.
두
책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꽤 크네요.
- 김고은 작가님의
인터뷰 -
14개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있어요.
등장인물을 동물로 바꾼 건 이루리 편집장님의 제안이었다고 해요.
동물로 바꾸면
다른 나라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쉬울 것 같다고 하셨데요.
<딸꾹>의 주인공 아이와
작가님과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와 비슷하게 보였데요.
그래서 아이를 고양이 캐릭터로 잡고 그 외 인물들은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동물들로 바꾼 거래요.
작가가 된 이야기, <딸꾹>을 쓰게 된 계기, 현재 작업들, 등이
있어요.
<딸꾹>에 사용된 기법과 재료 중 떡국 떡 사진도
재미있네요.
딸꾹질은 잘 안 하지만 방귀는 잘 뀌는데 남들 듣지 못하게 친구가 손뼉을 쳐
주었다는
재미난 이야기까지... 작가 인터뷰가 읽을거리가 많아서 재미있기는
처음이네요.
- 함께 읽는 <딸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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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과
<딸꾹질>을 함께 소개해 드렸어요.
들으셨던 분들께서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어느 책이 더 좋다고
말씀하기는 어려워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