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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꼬리 낚시 ㅣ 이야기 속 지혜 쏙
신현수 지음, 백대승 그림 / 하루놀 / 2018년 10월
평점 :
호랑이 꼬리 낚시 / 신현수 글 / 백대승 그림 / 하루놀 /
2018.10.15 / 이야기 속 지혜 쏙
책을 읽기
전
<호랑이 꼬리
낚시>는 그림을 그린 백대승 작가님을 보고 엄청 궁금해진 책이에요.
백대승 작가님의 책
표지를 앞과 뒤를 쫘~악 펴야지 그 더 느낌이 강력한 <하얀 눈썹 호랑이>,
다른 듯 같은 듯 8 마리의
호랑이가 나오는 <무서운 호랑이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좋아해요.
작가님의 호랑이에 반했던
저라서 10년 만에 호랑이를 주제로 한 책에 그림을 올리셨는데
어떤 느낌으로 돌아오셨을지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었거든요.
줄거리
옛날 옛날 어느
산속에 호랑이가 살고 있지요.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아 나선 호랑이는
토끼를 만났지요.
바로 이 토끼가 호랑이의 멋진 꼬리를 부러뜨린 그 토끼이지요.
떡을
구워 준다더니 차돌을 가져다주고
참새를 먹게 해 준다더니 불타는 호랑이가 되어 털이
그슬려 버리고
싱싱한 물고기를 먹게 해 준다더니 아시지요?
이 이야기를
그림을 어찌 풀어 놓으셨을지..
꼬옥 한 번
읽어보세요.
책을 읽고
이 둘은 악연이었네요.
한 번도 아니고 무려 세 번이나
만나다니...
옛이야기의 특징인 동일한 형의 반복이
보이네요.
토끼에게 세 번을 속아 넘어가는 '셋의 형식'
이 '셋의 형식 안에도 그림에
일정한 통일이 보이네요.
토끼를 만나고, 토끼 꾀에 넘어가고, 토끼를 기다리고,
그리고
안쓰러울 정도 망가지는 호랑이...
옛이야기는 항상 속담이 먼저
생각나요.
토끼 입장에서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똑똑한 토끼를 보니 호랑이 같은 상대를 만나면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호랑이는
어찌할까요.
'범도 개에게 물릴 때가 있다.'
강한 자도
방심하면 약한 자에게 당할 수 있다는 속담과
'범도 고슴도치는 못
잡아먹는다.'
약한 자도 무장을 하면 강한 자가 덤비지 못한다다는 속담을
찾았어요.
호랑이처럼 다른 사람들이 하는 좋은 말에 넘어가지
말아야겠어요.
- <호랑이 꼬리 낚시> 속의 재미 -
가장 큰 재미는 바로 표지를 앞뒤 면을 모두 열면 호랑이 전신이 나오는
그림이지요.
이렇게 활짝 열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아이들이 보는 느낌이 달라질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그림책 읽기 봉사 활동을 하면서 항상 그림책 표지를 이렇게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표지 전체 보면서 다시 한 번 책에 대해 집중을 할 수 있는 좋은 효과를
가져오더라고요.
제목의 글씨 폰트가 맘에 들어요.
호랑이 발자국이
있고, 꼬리는 흐늘흐늘 꼬리 느낌이고, 낚시는 'ㄱ'이 낚시 바늘처럼 보이거든요.
호랑이 눈에서 나오는 불같은
느낌.
호랑이 눈은 불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는 할머니의 말씀도 생각나요.
-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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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도 출판사 하루놀의 옛이야기
<바위로 이 잡기>를 만났지요.
제가 좋아하는 박규빈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맘에 쏘옥 들어왔던 책이었지요.
<호랑이 꼬리 낚시>는 백대승 작가님의 그림이라
좋아요.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네요. <신랑감 찾은 두더지>!
반갑네요.
▼<바위로
이 잡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79144648
- 호랑이 그림책 묶음
-
2016년의 너무 오래된 자료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보아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0721331551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