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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여왕 ㅣ 디즈니의 악당들 1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주정자 옮김 / 라곰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디즈니의 악당들 1 : 사악한 여왕 / 세레나 발렌티노 글 / 주정자 옮김 / 라곰 /
2018.10.05
원제 Fairest of All: A Tale of the Wicked Queen: A Tale
of the Wicked Queen (Villains) (2012년)
표지만으로도 묘한 끌림이 있는 책이다.
어릴 적
보았던 디즈니 백설공주 속의 사악한 여왕의 이야기이다.
매혹적인 여왕, 괴팍스러운 노파. 어느 모습이 진짜였던가?

책은 반양장본의 손바닥 크기의 사이즈이다.
약간의
두께감은 있지만 가방 속에 넣어둘 수 있다.
단, 검은색 표지 위에 손자국이 자꾸 남겨져 책 커버를 덮고 책을
읽었다.
책 인테리어를 해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시리즈 구매 욕구 상승
중)
책은 2~3 시간 정도에 읽어갔다.
큰 줄거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조금은 쉽게 넘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백설 공주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왕비의
시선이라서 좀 다르다.
여왕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거울 장인의 집에서 태어난 여왕은 오랫동안 자식을
기다리던 부부에게 태어난 소중한 딸이었다.
하지만 여왕의 엄마가 여왕을 낳고 세상을
떠나자,
여왕의 아버지인 거울 장인은 그녀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거울
장인의 명성을 듣고 집에 온 왕의 눈에 띄어 궁에 입성하고,
여왕은 자애로운 여왕이자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새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쟁으로 왕은 대부분을 전쟁터에서
보내고,
궁에 남겨진 여왕과 백설공주는 지쳐가는데...
거울
앞에서 늘 자신의 존재를 증명받기를 원했던 여왕.
이 책은 거울 장인의 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에
목말랐던 여왕의 삶에 주목한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결말은 아름답지
않지만,
여왕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여왕의 집착과 질투가 전혀 다르게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세 마녀가
등장한다.
루신다, 루비, 마사! 셋이지만 하나인듯한 그녀들.
악인 속에 악인들.
악인을 만들어낸 악인들이라고 말해야 할까?
뒤에서 누군가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정체가 시리즈의 매권마다 베일을 벗는다니 그것도 기대가
된다.
마지막 생각하지 못했던 결말에서 다양한 생각을 갖게 될
것 같다.
여왕은 어떤 생각으로 다시 백설 공주에게 다가온 것일까?
백설공주는 새롭게
나타난 여왕을 어찌 받아들일 것인가?
- 내가 기억하는 백설공주 속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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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와 관련된 영화 중에 기억 속에 왕비의
모습만 남은 영화가 있다.
여왕으로 보여준 매력이 다른 둘이지만 두 모습 모두
매력적이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Snow
White And The Huntsman, 2012)' 속의 이블 퀸인 샤를리즈 테론!
영화 '백설공주(Mirror, Mirror,
2012)' 속의 왕비 줄리아 로버츠!
-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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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를 소장하는 것이 책 인테리어가 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것 같다.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는 총 9권으로 기획되어, 차례로 다음 권이 출간될
예정이라 한다.
4권의 주인공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초대받지 못한 요정
말레피센트,
5권은 '라푼젤' 속 가짜 엄마 고델이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