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수용소의 두 자매 이야기 내 생각 만드는 사회 그림책
프니나 밧 츠비 외 지음, 이자벨 카디널 그림, 공민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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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수용소의 두 자매 이야기 / 프니나 밧 츠비, 마지 울프 글 / 이자벨 카디널 그림 / 공민희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 2018.09.18 / 내 생각 만드는 사회 그림책 / 원제 The Promise(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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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본문 뒤쪽에 나온 실사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 이야기는 실화이구나.'라는 생각에 마음까지 숙연해지네요.
어떤 이야기, 역사의 어느 부분까지 담겨 있을지 궁금해요.




줄거리

나치에게 끌려가던 날 밤, 부모님은 토비에게 금화 세 개를 쥐여주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동생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요.
토비는 그 당부를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매는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가 끝없는 위험을 견디며 살았습니다.
두 자매는 두려웠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동생이 병이 나 격리되고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토비는 금화가 든 구두약통을 들고서 목숨을 걸고 동생을 구하러 갑니다.
과연 언니는 동생을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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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유대인 두 자매가 수용소에서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그 딸들이 그림책으로 재구성한 책이지요. 
프니나 밧 츠비(Pnina Bat Zvi) 작가님은 주인공 레이첼의 딸이고,
마지 울프(Margie Wolfe) 작가님은 주인공 토비의 딸이에요.
어머니와 이모로부터 수년 동안 들었던 이야기를 엮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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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야기에 사진 같은 세밀화로 그 느낌이 강하게 남았어요.
지금 내가 평화를 누리고 있다 하여 과거의 전쟁의 아픔을 잊으면 안 되지요.
그 아픔을 전부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그 아픔에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픔을 겪은 이들은 어떤 특별한 문제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지요.
단지 그 시대를 살고 있고, 그곳에 있었을 뿐이지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이었을 뿐이지요. 토비와 레이첼처럼...
제가 역사를 위해 어떤 큰일은 할 수 없지만
제 삶의 길이나 방향은 좀 더 바르게 하려고 노력해 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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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표지와 언어별 표지를 함께 올려보아요. 

 




- ‘ARBEIT MACHT FR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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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수용소의 두 자매 이야기>의 표지에도 그려져 있지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입구 철문 위에  ‘ARBEIT MACHT FREI’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어요.
‘일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라는 뜻이 담져 있지요.
‘ARBEIT’라는 단어의 B자의 위와 아래가 바뀌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학자에 따라 해석에 조금 차이가 있지만
수용소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독일의 나치스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을 드러내기 위하여 일부러 그랬다고 해요.
물론 정확한 증거는 없답니다.

홀로코스트(Holocaust)
일반적으로 인간이나 동물을 대량으로 태워 죽이거나 대학살하는 행위를 총칭하지만,
고유명사로 쓸 때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을 뜻한다고 해요.

 




- 내 생각 만드는 사회 그림책 -

도서출판 아름다운사람들에서는 사회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지요.
아래의 도서들이 2018년 9월에 함께 출간되었네요.
사회 문제 그림책에는 관심이 있어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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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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