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혼자
나쓰메 요시카즈 지음,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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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혼자 / 나쓰메 요시카즈 /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8.09.14
원제 ひとりになったライオ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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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책표지를 보면서 사진 그림책, 유아용 책이라 생각했어요.
<사자 혼자>를 관심 있게 보지 않다가 우연히 본문의 한 장면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읽고 싶은 욕심이 생겨 버렸어요.
제가 어떤 장면에 반해버렸는지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요.

 


 



 

줄거리

젊은 사자가 가족을 떠나 혼자 살게 되었어요
아빠를 만날 수 없고 엄마가 잡은 사냥감을 받아먹지도 못해요.
배가 고프지만 쉽게 사냥에 나서지 못하는 두려움이 많은 사자
‘그래도 나는 사자야!’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아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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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새끼 얼룩말이 보여요. 본능적으로 풀숲 사이로 몸을 숨기지요.
분면 새끼 얼룩말 혼자였는데 엄마가 오더니 아빠, 이모, 삼촌, 얼룩말이 자꾸 모여들어요.
이제는 새끼 얼룩말을 찾을 수도 없어요.
'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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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사자가 소리를 내고 말았지요.
얼룩말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풀숲을 돌아보더니 일제히 말굽을 움직여 도망치지요.
그래, 어느 놈이든 상관없어!
새끼 얼룩말이 넘어지고 사자는 발톱을 세우고 달려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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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엄마 얼룩말이 사자 얼굴을 퍽! 찼어요.
아빠 얼룩말이 사자 코를 콱! 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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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많아도 너무 많다.'




책을 읽고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빵! 터짐 주의보 책을 만났어요.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웃을 수만도 없는 책이네요.

사진처럼 보였던 장면은 그림이었네요.
장면 중에 새끼 얼룩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얼룩말들 사이에 쏘옥 들어가 버린 새끼 얼룩말.
마치 사자가 안 보이는 것처럼 저도 처음에는 찾기 어려웠지요.
보여드리고 싶은 장면이 너무 많아서 장면을 골라서 올리는데 공들였어요.
(한 번 꼬옥 읽어보세요. 장면 장면마다 놀라움)

'알 수가 없네' 저 장면이지요. ㅋㅋ 사자의 갈퀴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혼자 보면 안 되지요.
때마침 지난 금요일에 제가 그림책 버스에서 책읽기 봉사 날이거든요.
<사자 혼자>를 소개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다음 주 초등학교 그림책 읽기 봉사자분들께도 소개해 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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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쓰메 요시카즈 (夏目 義一)의  갤러리 -
동물 화가이자 삽화가인 나쓰메 요시카즈의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동물 그림을 중심으로 자연 과학 분야의 책들이 많아요.
일본 예술가 협회와 미국 동물 예술가 협회 회원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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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말이 정말 사자를 물수 있을까요? -

제 궁금증을 해결해 준 영상을 찾았어요. 저도 놀랐어요.
사자에게 잡히면 얼룩말은 살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자는 얼룩말의 동맥을 물어뜯고 기도를 으스러뜨리지요.
하지만 얼룩말은 5분 동안 숨을 참을 수 있고, 500kg의 몸으로 사자를 압박하고
호두를 까는 도구와 비슷한 위력의 뾰쪽한 송곳니로 사자의 연한 아랫배를 물지요.
그럼 암사자는 통증이 심해 순간 얼룩말을 놓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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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 및 영상 출처 : 내셔널지오그래픽 https://youtu.be/WXXS5-hleoQ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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