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는 대단해 책이 좋아 1단계 8
히코 다나카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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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는 대단해 / 히코 다나카 글 /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
2018.08.20 / 책이 좋아 1단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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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옛날 옛날 조금 먼 옛날, 레츠가 아직 여섯 살 때 이야기.
레츠는 지금 일곱 살이니까, 1년 전 옛날이다.'


▲ <레츠는 대단해>의 첫 문장이지요.

'이것은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레츠가 아직 유치원 막내반이었던 다섯 살 때 이야기.
레츠는 지금 일곱 살이니까, 2년 전 옛날이다.'

▲ <레츠와 고양이>의 첫 문장이지요.

이 두 책은 이렇게 연결고리가 있는 듯하지요. 하지만 연결고리가 없는 듯하기도 해요.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레츠의 이야기는 그 책 하나로 하나의 이야기가 되니까요.



줄거리

레츠는 발판 위에 올라가야만 세면대 거울에 얼굴이 보이는 자신이 못마땅하지요.
어서 엄마 아빠처럼 어른이 되어 발판 위에 올라가지 않고도 세면대 거울을 바라볼 수  있길 바라지요.
그러던 어느 날, 레츠는 발판 아래에 서 있다가
문득 수도꼭지와 세면대 사이가 갈색으로 더러워진 것을 발견하지요.
발판 위에 올라갔을 때는 보이지 않던 건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레츠가 발판을 들고 집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레츠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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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P 46. 발판에 올라가면 거울에 얼굴이 잘 보이지만,
발판에 올라가지 않아야 잘 보이는 것도 있어요.


이 문장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키가 작고 크고의 신체적인 요건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 것들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P 48. 레츠, 그건 잊어버리자.

연이어지는 문장이 참~
레츠가 발판을 올라가지 않고 발견한 것은 책상 밑의 먼지와 가스레인지 밑의 갈색 콩나물이지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레츠가 발견한 것들을 레츠에게 잊어버리라고 하지요.
우리는 아이가 본 세상을 무시해 버린 거겠지요.
아이가 아닌 다른 이가 말하는 것들에 대해 가끔 이런 행동을 하지요.
혹시, 내가 보고 싶고 내가 인정하고 싶은 세상만을 공감하는 것은 아닐까요?

P 62. 바퀴벌레에서 내려와도 보이지 않는 것이 많아지는 게 기쁜 걸까, 기쁘지 않은 걸까?

발판에 올라가지 않아야 볼 수 있는 것도 있다는 사실에
레츠는 왠지 모를 기쁨과 안도감을 느꼈을 것 같네요.





- 다음 책은 일곱 살 레츠 이야기 -

일곱 살 남자아이 ‘레츠’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레츠의 다섯 살 때, 여섯 살 때, 일곱 살 때의 이야기를 세 권의 책에 나누어 담았다고 해요.
일곱 살의 레츠가 여섯 살을 회상하는 책은 <레츠는 대단해>
그리고 다섯 살의 일들을 이야기하는 <레츠와 고양이>이지요.
다음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기일지 정말 정말 기대되가 되네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1314763197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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