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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나타났다!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
신성희 글.그림 / 북극곰 / 2014년 8월
평점 :

괴물이 나타났다! / 신성희 / 북극곰 / 2014.08.19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

책을 읽기
전
제목을 보면서 '괴물 이야기일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 보았지요.
표지의 그림에는 괴물에 관한 힌트는 전혀 없어서 더 궁금증이
생겼어요.
하지만 7살 조카의 반응을 보니 어른하고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카는 '이모, 이모, 이거 봐봐.. 여기 ** 있네. 여기도 **
있네'
이런~ 벌써 찾아 버렸네요.
줄거리
어느 날 생쥐는
아주 이상한 동물을 보았어요.
생쥐는 깜짝 놀라 고슴도치에게 달려갔어요.
"목이 길고
등이 굽은 이상한 동물이 나타났어!"
고슴도치는 사슴에게
달려갔어요.
"목이 길고 등이 굽고 가시가 난 이상한 동물이 나타났어!"
사슴은
고슴도치의 설명을 듣고 누구에게 달려갔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문을 전해 들은
사자는 이렇게 외치 지지요.
"괴물이 나타났다!"
도대체 어떤 이상한 동물을 본
것일까요? 정말 괴물일까요?



책을
읽고
분명 생쥐는 처음 본 이 동물을 '목이 길고 등이
굽은 이상한 동물'이라고 전달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그 말을 들은 고슴도치는 '가시가 돋은'이라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키지요.
저는 이 장면에서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내가 본 사실이라는 것은 자신을
통해 남에게 전달되거나 알려지게 되는 것이잖아요.
자신이라는 창을 통해서 세상을 본다는 작가의 의도가
놀라웠어요.
소문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도 맘에
들어요.
<괴물이 나타났다!>를 읽을 때마다
아이들의 반응은 다양해요.
"목이 길고 등이 굽은"
"목이 길고
등이 굽고 가시가 난"
이렇게 첫 문장을 기억하고 다음 문장이 나올 때쯤이면 큰 소리로 따라
읽었어요.
1학년 아이들과 교실에서 반복하듯 문장을 읽어
갔어요.
저는 이렇게 함께 읽었을 때가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는 다음 등장할 동물의 특징을 묻기도 했지요.
그럼 아이들이 '설마?'
하면서 아이들 나름대로 동물을 상상을 하기도 했어요.
작가님의 책
<안녕하세요!>를 먼저 만나고 너무 궁금해서 작가님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괴물이
나타났다!>는 신성희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에요.
어떻게 첫 그림책에서 이런 스토리와 그림. 구성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괴물이 나타났다!>를 만나고는 작가님의 신간은 꼬옥 챙겨서 읽고
있어요.
작가님의 첫 그림책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제 맘속으로 들어온 탓인지
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맘에 드는 책은 <괴물이 나타났다!>에요.

- 출판사 북극곰 그림책 놀이
-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면서 예쁘게 색칠도
해보세요.
더 많은 자료는 출판사 북극곰 블로그에 가시면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으세요.

사진 및 자료 출처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0841981155
- 신성희 작가님의 책
-
작가님이 쓰고 그린 책은
<딩동거미>, <뛰뛰빵빵>, <안녕하세요!>, <몬스터! 몬스터?/컬러링 북>가 있어요.
나머지 책들은 그림을 그리셨어요. 작가님의 앞으로 어떤 책들이 나올지 궁금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