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우리 그림책 25
고혜진 지음 / 국민서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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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 날 / 고혜진 / 국민서관 / 2018.08.03 / 우리 그림책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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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시원함에 여름에 관한 책일까?
그렇지만 북극곰을 보며 북극곰의 여름 나기일까?
무엇보다 고혜진 작가님의 신간이라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어느 더운 여름날, 북극곰 키키네 가족은 더위에 지쳐 꼼짝 않고 누워 있어요.
이럴 땐 시원한 물속에서 노는 게 최고라며
함께 물 위로 뛰어오르고 춤을 추고, 누가 멋있나 대결도 합니다.
이번에는 가장 재미있는 숨바꼭질이지요.
술래가 된 키키는 친구들이 숨을 수 있게 물속으로 깊이깊이 내려가지요.
그리고 이런 키키를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네요.
키키가 바라보는 시선 속에 누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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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의 표지와 본문의 앞쪽을 보면서 '아~ 귀엽다.'
'그렇지.. 더운 여름에 북극곰들이 고생하지.'
'올여름도 너무 더운 날들이라 어찌 보냈을지.' 이제야 걱정이 되었어요. 
그림이 시원하고 예뻐서 여름에 읽을 책, 환경에 관한 이야기이네라고 생각을 마무리할 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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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반전에 깜짝 놀랐어요.
북극곰 키키가 사는 곳이 북극이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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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북극곰은 북극에 살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왜 여기서 살아요?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의 액자 속 북극까지.(첫 장면의 북극과 오버랩되네요)
동물복지!

동물원이나 동물 병원에 있는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본 적이 있어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배변을 먹기도 하고, 끊임없이 머리를 흔들기도 해요.
동물들이 고통스러운 환경을 견디다 못해 '정형행동'이라는 정신병의 문제 행동들을 보이는 거지요.
동물들의 연구와 보호라는 동물원의 기능을 생각하더라도
동물원은 인간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지요.
동물쇼의 이윤은 동물원의 동물들을 사육하는데 드는 비용을 해결하기 위한 부분이 많지요.
2013년 동물쇼가 폐지되었고 2016년 동물원법이 통과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동물들을 위한 복지보다는 행정적 관리를 위한 법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요.
동물원법의 본직적 목적이 동물들이 복지임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집이 가장 편한 것처럼
동물들에게도 가장 편안한 집은 인간이 만든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 어느 여름날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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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8일 파주 지혜의 숲에서 그림책 원화와 더미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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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2017. 01월 북극곰 진행 중인 작업으로 미완성 더미북의 장면
우) 썸네일 스케치 중 오일 파스텔을 이용한 북극 바다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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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의 여러 시안들인 것 같아요. 우측 아래 마지막이 표지가 되었네요.
다~아 맘에 들지만 지금의 표지가 가장 맘에 들어요.

 

- 고혜진 작가님의 책 -

<내가 그려줄게>, <집으로>, <행복한 여우>, <곰 아저씨의 선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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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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