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낱말 딱지
세실 루미기에르 지음, 바루 그림,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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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낱말 딱지 / 세실 루미기에르 글 / 바루 그림 /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
2018.08.03 / 원제 Ogre, Cacatoès et Chocolat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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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작가 바루의 그림이네요. 지금까지 보았던 작품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라 궁금하네요.
낱말이라는 이야기는 대부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정말 정말 기대가 돼요.

 


 



 

줄거리

마농은 낱말 수집가예요. 좋아하는 낱말, 궁금한 낱말을 딱지에 적어 모으죠.
마농은 소중한 낱말 딱지들을 가방에 넣고 어딜 가든 꼭 챙겨 가지도 다니지요.
어느 날 아침, 마농은 숲속에 놀러 갔다가 보이는 건 뭐든지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나지요.
괴물을 마농의 팔을 거치게 잡아당겼고 잡아먹으려고 했어요.
"잠깐!"
가방을 뒤적거려 마농이 가방에서 꺼낸 건... 바로 '낱말 딱지'였어요.
무기일 거라 생각했던 괴물을 어이없어 웃음을 터뜨리지만
마농이 괴물에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 묻고 이 낱말 딱지가 나를 지켜 준다고 해요.
괴물은 궁금했어요. 마농이 꺼내 든 낱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거든요.
또, 보이는 건 모조리 먹어 봤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마농을 잡아먹을 수 없는지 궁금했어요.
괴물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마농에게 묻지요.
마농의 설명에 괴물을 궁금증이 더 커졌고 둘이서 숲속을 걸으며 낱말 이야기를 듣지요.
어느새 친구가 되고 내일 또 만나기로 하지요.
그리고 괴물에게 이름을 지어주지요.
어떤 이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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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작가님은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지만,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 놓기도 하는
낱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해요.
낱말의 힘이라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라 생각되어서 그대로 가져왔어요.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 갈수록 적절한 단어를 찾아서 사용하기보다는
자극적인 단어들을 더 빨리 알아가고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낱말이나 말의 중요성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왜 바루 작가님의 작품이 아닐 거라 생각했을까요.
마농은 바루 작가님의 주인공 캐릭터 중 하나인데 저는 괴물이 먼저 보였던 것 같아요.
괴물의 이미지가 크게 다가와서 밝은 색을 많이 사용하시는 작가님의 책이 아니라 생각한 것 같아요.

▼ 낱말의 힘을 통해 마농과 괴물이 친구가 되어 가면서 괴물이 변하고 있어요.
한 페이지 안에 들어오지 않던 괴물이 마지막에 마농보다 조금 더 크네요.
왜 괴물이 작아졌을까요?
아이는 친구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친구가 좋으면 자기도 모르게 닮아가는 거라 생각하네요.
설득력이 있어서 칭찬해 주었어요.
하지만 자기만의 중심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잔소리(?)를 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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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작가 세실 루미기에르(Cécile Roumiguière) -

프랑스 아베롱에서 태어났습니다. 
파리에 살며 어린이책은 물론 희곡과 시나리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사랑해 S’aimer》, 《지붕 위의 고양이 Sur un toit, un chat》,
《비단 실 Le fil de soie》 등이 있습니다. - 저자 소개 내용 -

작가의 홈페이지 : https://cecileroumiguiere.com/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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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낱말 딱지가 연극으로 공연되었네요. 위쪽은 사진이고 아래는 공연의 일부 영상이에요.
https://youtu.be/Z6DU5GX1YRs

 


 



 

- 단어, 낱말과 관련된 그림책 -
:단어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의 그림책들은 제외한 책들이에요.

- 단어 수집가 / 피터 H. 레이놀즈 /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
- 낱말 먹는 고래 / 조이아 마르케자니 / 주효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낱말 도둑 / 장 프랑수아 뒤몽 / 고승희 옮김 / 국민서관
- 낱말 공장 나라 / 아녜스 드레스트라드 글 /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 신윤경 옮김 / 세용출판
- 낱말 수집가 맥스 / 케이트 뱅크스 글 /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 /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깃털과 단어 / 비르지니아 아라가 드 말레르브 /  이정주 옮김 / 보림
- 잃어버린 단어를 찾아주는 꼬마 마법사 / 다니엘 시마르 글 / 쥬느비에브 꼬떼 그림 / 안지은 옮김 / 세상모든책
- 맛있는 이야기책 / 엘라 버풋 / 서남희 옮김 / 다림
- 이 책을 절대로 열지 마시오! / 미카엘라 먼틴 글 /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1,2 /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 루시드 폴, 김서령 옮김 / 시공사 : 어른 그림책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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