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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수경 글.그림 / 한솔수북 / 2018년 7월
평점 :
나 / 조수경
/ 한솔수북 /
2018.07.15


책을 읽기 전
텀블벅을
통한 특별한 출판 방법을 택했어요.
(텀블벅은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을 통해 제작비 지원해요.)
목표 금액이 모아져서 밀어주기가 성공했어요. 그래야 다음 과정으로 진행이 되거든요.
출판 방법만 특별한 게 아니라 책의 형식은 더 특별해요
특별한 형식이라 궁금했어요. 표지를 보면
특별할 것 같지 않았거든요.
책을 펼치면 나타나는 두 권의 책! 마주 보고 읽는 두 개의 이야기.
어떤 두 개의 이야기일까요?
줄거리
어린 나
'어느 날 아저씨가 날
찾아왔어.
나는 아저씨가 누군지 몰랐어.
어디서 왔는지도.'
어른 나
'네가 사라져 버린 그 순간에도
나는
네가 없어져 버린 걸 눈치채지 못했어.
단지 조금 더 진지해지고
조금 덜 웃게 되었을 뿐.'




제작 방식 영상 : https://youtu.be/RZjyxsUlvW8
책을 읽고
<나>를 본 후 포스팅을
쓰면서 '나'에 대해 무언가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요.
제목의 '나'를 보는 순간부터 스스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이 책.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한동안 고민이 되었어요.
'나'라는 단어는 가장 쉽기도 가장 어렵기도 하는 단어인 것
같아요.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
즉, 아이와 어른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각자의 입장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둘 다의 삶의 무게는 다르지 않는 것 같아요.
나와 다른 내가 느끼고 있는 무언가를...
표지의 그림의 첫
느낌은 제가 갖고 있던 조수경 작가님의 <내 꼬리>의 느낌과는
다르게 밝고 부드러워서
사뭇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의 책장을 넘겨 본문을 보니 <내 꼬리>의
느낌이 있네요.
하지만 색감과 미끄러지는 듯한 매끄러운 선은 저에게는 다르게 다가오네요.
- <나> 앱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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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한 책인가 봐요. 출판,
책의 형식, 또 다른 책까지...
저도 아직 앱북은 만나지 못했어요.
멀티미디어형 전자책으로
<나>는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네요.
아이가 미래의 나를 만나고, 어른은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증강현실(AR)을 넣어 독자가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고
해요.

- 2018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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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A(World Illustration
Awards) 어린이 책 부문 프로페셔널 위너!
2018.06.07일부터 한 달 동안 섬머셋하우스에 전시되었다고
해요.

▼ 아래 내용의 텀블벅을 진행했었어요.
패브릭 포스터, 북토크 초대권, 캔버스 아트
액자, 앱북 등의 다양한 구성이 있었네요.
https://tumblbug.com/hansolsoobook_me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