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달님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6
김지영 지음 / 북극곰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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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달님 / 김지영 / 북극곰 / 20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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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보름달을 보면 포근하고 따스한 엄마 품이 생각나네요.
제목이 라임처럼 느껴져서 '오~ 나의 **'을 외칠 수 있네요. 재미있어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네요. 함께 책장을 넘겨 보아요.

 

 




줄거리

어린 왕자가 아기 별들을 데리고 엄마 달님에게 오네요.
엄마 달님은 배고픈 아기 별들에게 젖을 먹여요.
'꼴딱꼴딱 꼴딱꼴딱!'
엄마 젖을 먹고 아기 별들은 쑥쑥 자라나지요.
놀이터에서 놀고 온 아기 별들은 엄마 달님을 찾을 수가 없어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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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표지를 넘기면 선인장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네요.
순간! 어린 왕자가 나오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는데.
와~ 정말 어린 왕자가 등장해요. 깜짝!
엄마의 포근한 모습을 닮은 달이면 어린 왕자가 그리워할 것 같았어요.
달님이 아이들을 위해 희생을 하고
아빠가 엄마를 위해 사랑을 불어 넣어주는 걸 보며
'내가 외롭게 세상에 혼자 있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까지 글을 쓰고 마무리를 하지 못해 몇 날을 고민했어요.
물론 <오! 나의 달님>을 읽으면서 먼저 느낀 것을 가족의 사랑이었지만
제가 생각하는 마무리는 아닌 것 같았어요.

"오! 나의 달님"
이 달님을 대신할 수 있는 대명사가 무엇일까 고민을 하게 되네요.
나에게 없으면 살 수 없는 그런 존재나 가치가 뭐가 있을까?
물론, 아이들이겠지요. 또, 신랑, 가족...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제 삶의 원동력을 그림책이었어요.
그림책을 읽으며 나의 아팠던 시간들도 돌아보고
그림책을 알리고 싶고 나누고 싶어서 소통을 그리 좋아하지 않던 제가
집 밖으로 나오고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게 되었네요.
생각해 보니 그림책 덕에 참~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오! 나의 그림책'




- 김지영 작가님의 인터뷰 -

'별이 어둠을 먹고 자란다'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해요.
연필로 콘티 작업을 하고 line 느낌이 자연스럽게 컴퓨터 작업을 했다고 하세요.
"넌 혼자가 아니야. 사랑한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하시네요.
하늘을 바라보면 달님이. 해님이, 그리고 별들이 속삭여 주는 것 같으시데요.
그 느낌을 <오! 나의 달님>에 담으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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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본문 장면과 2018년 3월 채색 기법을 정리해 작업한 그림이라고 해요.
그림의 변화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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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장면에 반했거든요. 꼬마 게의 눈망울에 눈물이 떨어질 듯 말 듯 ...
너무 귀엽기도 하고 얼마나 겁이 났을까 안쓰럽기도 했어요.
작가님도 이 장면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하시네요.

더 많은 인터뷰의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325521655

 




- 장면의 배경이 달라진 <오! 나의 달님> -

'까만 페이지 위에 장면들이 맘에 들지만
별들이 뿌려진 밤하늘도 예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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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C ENGLISH PICTUREBOOK /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영문 페이지
『오! 나의 달님』에는 본문이 끝나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영어 번역문이 실려 있지요.
그리고 북트레일러에서도 별들이 뿌려진 밤하늘을 만나 볼 수 있어요.
https://youtu.be/7gdUER_TF48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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