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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몰리가 왔어요 ㅣ 몰리 시리즈
레나 안데르손 지음,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할머니, 몰리가 왔어요 / 레나 안데르손 / 김희정 옮김 /
청어람아이(청어람미디어)
2018.07.21/ 몰리 시리즈 / 원제
Mollan Och Mormor (2002년)
책을 읽기
전
그림만
보아도 <스티나의 여름>, <모네의 정원>으로 만났던 레나 안데르손의 작품이네요.
연필과 수채
물감이 사용된 그녀의 따스한 그림들은 책을 덮고 나서도 왠지 모를 편안한 느낌이 남아요.
이번에는 귀여운 아이와
함께 그녀의 모습이 보이네요.
몰리? 몰리는 누구일까요? 책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바쁜 엄마 대신
육아를 맡은 할머니와 몰리의 하루를 보여주네요.
엄마와 떨어져 불안한 아이를 할머니는 다독거림으로
시작하지요.
아이는 어느새 마음을 열고 할머니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지요.
할머니의 따스한 품에 안기어 토닥거림을 받아보고
넘어지면 호~오
불어주고 반창고도 붙여보고
동화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시나몬 롤빵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며 간식 타임도 가졌네요.
책을 읽고
몰리가 할머니와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가는 표정에서 얼마나 행복한 하루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신 할머니는
너무너무 아쉬운 표정이네요.
몰리가 가장 행복한 건 손에 쥔 봉지 가득한 저 시나몬 롤빵일
것 같아요.
아이들은 자신들이 뭔가를 완성하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집에 가져와
자랑하잖아요.
그 귀여운 모습들이 자꾸 생각나네요.
▼
할머니가 아이를 안아서 체온을 느끼며 밀려오는 행복감이 보여요.
아이가 반창고 붙인 손과 할머니가 반창고 붙인 손이
같네요.
아이가 할머니를 간호한다며 호~오 부는 저 입모양.
사랑스러워요.
- 작가 레나 안데르손이 만든 시나몬 롤빵 -
작가 레나 안데르손의 SNS에 있는 사진이에요.
해석은 못하지만 아마도 몰리일 것 같아요.(정확한 정보가 아니라서 죄송해요)
그녀의 SNS를 보면 팔순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그림 그리기와 일상의 기록들을 남기고
있네요.
- 작가 레나 안데르손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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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 살고 있어요.
그녀의 그림책 주인공들은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지요.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모델로 이야기한 <스티나의 여름>,
<스티나의 허풍쟁이 할아버지를 찾아서>
그녀가 가슴으로 낳은 딸 니콜리나가 주인공인 <모네의
정원에서>, <신기한 식물일기>, <꼬마 정원>
자연을 탐험하는 호기심 많은 여자아이의
이야기인 <마야는 텃밭이 좋아요>, <마야는 자연이 좋아요>
꼬마
몰리는 작가의 손녀 몰리와 엘사를 모델로 <할머니, 몰리가 왔어요>, <몰리는 할머니가
좋아요>
가슴으로 낳은 딸 니콜리나는 한국으로부터 입양한
딸이에요.
그녀의 작품을 보면 니콜리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어요.
자연의
변화를 하나하나 관찰하고 기록하듯 아이의 모든 것들은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그녀.
<할머니, 몰리가
왔어요>, <몰리는 할머니가 좋아요>를 보며 그녀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