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와 고양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김소선 글.그림 / 책고래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가와 고양이 / 김소선 / 책고래 / 2015.12.05

 


image_6529531661532591626534.jpg

 

 

책을 읽기 전

2018.06.11일에 양재동에 있는 출판사 책고래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정말 우연한 기회였지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 <아무도 몰랐던 곰 이야기>를 번역하신 번역가,
제가 좋아하는 <수원 화성>의 작가님이시기도 하고(더 많은 작품이 있어요)
출판사 책고래의 대표님이신 우현옥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갖고 싶은 책 골라 보라는 통 큰 대표님의 제안에
덥석!  제가 물었지요.
<노인과 바다>, <어느 날>을 골랐는데도
<화가와 고양이>를 추천해 주시네요.
표지를 보고는 유아용 그림책이라 생각하고 그다지 끌림이 없었는데
집에 와서 읽어보니 와~ 놀라운 책이네요.
대표님이 추천하신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줄거리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고양이는 물감 물을 할짝할짝 핥아먹지요.
고양이는 푸른 물을 먹으면 푸릇푸릇 잎이 돋아나고,
노랑물을 먹으면 노랑나비가 되고,
붉은 물을 먹으면 활짝 핀 붉은 꽃이 됩니다.
그림 그리기에 몰두해 있던 화가는
“안 돼, 저리 가!
생각에 잠겼던 고양이가 행동 개시를 합니다!
도화지 위로 사뿐사뿐, 발자국을 콕콕!
화가의 그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으악, 내 그림!”
그림을 보고 화가는 몹시 화가 났어요.
붉으락푸르락! 얼굴 좀 보세요.
그런데, 가만! 자세히 그림을 들여다보던 화가의 얼굴이 점점 밝아져요. 무슨 일일까요?
“멋지잖아!”
 “잘했어!”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20180726_174230.jpg


20180726_190643.jpg

붉으락푸르락!에서 얼굴 표정이 점점 변하고 있어요.



20180726_192529.gif

 

바로 이 장면이 최고의 장면일 거라 생각해요.
 
 



책을 읽고

굵은 붓 터치와 강렬한 선의 색들의 <화가와 고양이>가 이리 큰 망치가 될 줄 몰랐어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영아용 그림책이라고만 생각했던
저의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을 하게 된 책이에요.

책을 어떻게 알려드릴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책의 표지, 면지, 장면을 전부를 찍어서 편집해서
전체 장면을 한 컷으로 보여드리려 했는데 그건 안 될 것 같아서 버리고...
고양이의 할짝거리는 장면의 색깔, 붓의 터치와 나오는 그림의 장면들.
고양이의 발자국을 보고 변하는 화가의 얼굴 변화의 장면들.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 장면은 많았어요.
하지만 직접 책으로 꼬옥 꼬옥 꼬옥
 
보시면 정말 빠지실 거예요.
 



이렇게 보여드리고 또 보여드리고 싶네요.
바로 면지!


20180726_175612.jpg

 

 

제가 너무 기대를 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잠깐 되었지만
이 책을 덮을 즘에 뭔가 하나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그거 하나는 비밀로 남겨 둘까요?
 




image_9341710261532599815584.jpg

 

책을 받고 주위에 책 소개를 했어요.
다들 놀라시네요. 함께 그림책을 읽을 때 더 재미있고 신나는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