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꼬마
신경림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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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꼬마 / 신경림 글 /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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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글 작가님과 그림 작가님의 조합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그림 주리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그림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가 돼요.
표지의 터널 끝의 빛이 끝이 이야기의 시작 같아요.
표지를 열면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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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표지를 넘기면 밝고 큰 보름달을 철장 안에서 바라보는 아기 곰 꼬마가 등장해요.
인공 수조로 내려온 달에 올라타서 담장을 훌쩍 뛰어넘어 동물원 밖으로 나가지요.
꼬마를 응원하는 아이들도 만나게 되고
혼자서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고 포위망에 숨기도 하며
포기하고 싶어도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꼬마는 계속 나아간다.
그리고, 도착한 정글!

중간에 동물원에 갇혀 있는 꼬마의 모습이 보이는데
꼬마의 모습이 안타깝고 철장 밖에서 바라봤던 지난날의 나의 시선이 싫었어요.
동물원 관련 그림책을 읽을 때마다 동물들의 자유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이젠 훌쩍 커버린 아이들과 동물원에 갈 일은 없지만
동물원 입장료가 동물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맘이 불편해요.
동물들도 우리와 같이 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있지요.
누군가를 아무 이유 없이 철장 안에 가두고 그곳에만 있게 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인 것 같아요.
동물원의 동물이 처한 고달픈 삶을 바라보며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 시구절이 가슴에 아리게 남아 있다.
'나도 함께 달리고 싶은 아기 곰아'

 




- 주리 작가님의 그림 이야기 -

표지를 넘기는 그 순간부터 그림의 이야기는 시작되었어요.
동물원, 개울, 터널 입구, 운동장, 장터, 산속, 바다 그리고 정글까지...
둥근 보름달이 뜬 밤에 시작하여 푸른빛의 새벽, 뜨거운 한낮, 해 질 녘,
다시 다가온 밤, 그리고 푸른 바다 위의 낮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그림들.
꼬마에 맞춰서 시간과 공간이 계속 바뀌고 있어서
그림책을 읽는 독자인 내가 꼬마와 함께 뛰고 숨고, 자고 있는 것 같아요.

회색빛 가득한 동물원에서 시작한 그림은 점점 색이 더해가면서
푸른 바다와 열대 숲에서는 그 아름다움은 극에 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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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지와 뒤면지에서 꼬마는 달을 바라보지요.
누군가에게는 매일 똑같은 달빛이겠지만
꼬마와 저에게 저 달빛은 다르게 느껴지네요.

 

 




- '꼬마'의 동물원 탈출기 -

이 책의 배경은 2010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해 청계산으로 달아났던
6살짜리 수컷 말레이곰 '꼬마'의 탈출기 이야기라고 해요.
당시 9일 만에 포획되었던  '꼬마'의 사진도 함께 올려 보아요.

꼬마는 당시 함께 있던 곰 중 제일 어렸다고 해요.
같이 사는 암컷 말레이곰 '말순이(30)'가 평균 수명을 넘긴 할머니라
'꼬마 신랑'이란 뜻에서 '꼬마'라 불렸다고 해요.
키는 110cm, 몸무게 40kg로 몸집 작은 꼬마는 장난꾸러기에 겁이 많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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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지도안 / 출처 : 출판사 풀과바람(바우솔) -

 

파일을 올릴 수가 없네요. ㅠ.ㅠ 

네이버 블로그 바우솔에 가면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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