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하이디 매키넌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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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 하이디 매키넌 /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 / 2018.05.11

/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 원제 I Just Ate My Frien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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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뭐든지 먹어버리고 입술을 앙다물어 버린 아이 같은 표정에 웃음이 큭!
'너 선인장도 먹어볼래?'라는 생각에 선인장 앞에서 한 컷!
그리고 먹지 못하는 꽃 앞에서도 한 컷!
왜 같은 표지인데도
선인장의 가시의 위엄을 보고 놀라 도망가는 것 같기도.
선인장을 못 먹는다는 듯 입을 다물어버린 것 같기도.
그리고 꽃 사이에서는 너무 놀라 눈이 먼저 보이는 걸까요?
도대체 뭘 <꿀꺽!> 했는지 빨리 들여다봐야겠어요.



 
줄거리

꿀꺽.
뭔가를 꿀꺽한 애벌레의 표정이 아리송해요.
“좋은 친구였는데… 지금은 없어.”라며 애벌레는 엉엉 울고 있지요.
슬픔도 잠시, 애벌레는 새로운 친구를 찾아 나서지요.
“안녕! 나랑 친구할래?”
애벌레는 길에서 마주친 모두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싫어.”
친구의 소중함을 너무 늦게 알았다고 하는 순간!  누군가 선뜻 손을 내밉니다.
“나랑 친구하자!” 두 애벌레는 손을 꼭 잡고 활짝 웃지요.
과연 둘의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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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

노랑, 초록, 빨강의 색으로 책 속의 주인공들을 표현했네요.
그래서인지 주인공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큰 주인공들이 애벌레라는 사실에 깜짝!
외계인쯤으로 여겼는데.. 이런 캐릭터도 신선하네요.
친구가 없어진 뒤에 알게 된 친구의 소중함.
우리도 알면서도 참~ 어려운 일이지요. 현재 만족이 안되는 거니..

'정말, 하나뿐인 친구를 꿀꺽한 걸까?'
다시 친구를 사귈 수 없을까 걱정하는 애벌레.
그 애벌레에게 친구가 생기는구나 했는데.. 마지막에 반전을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반성을 했으니 이젠 좋은 친구 잘 사귀어봐'가 아니네요.  와~우! 통쾌하네요.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자고 말로만 했지. 이렇게 강력한 메시지로 남길 줄은..
그리고 표지의 뒷부분에 나온 글이 이 책을 요약했네요.
'좋은 친구는 양보하고 배려하는 거예요. 멋대로 굴면 친구는 모두 떠나 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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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Heidi McKinnon -

책을 검색하다 보니 주인공 노란 애벌레의 캐릭터의 모습이 보이네요.
저게 뭘까요? 젤리인가요?  모양으로 그냥 만들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작가님의 사진이네요. 첫 번째 작품이고 좋은 친구를 꿀꺽한 적은 없으니 오해하지 말래요.
호주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컨트리 음악을 싫어한다는 작가님의 이력에 웃음이 나와요.

 


 


 

북트레일러입니다.
노란 애벌레의 큰 눈이 끔벅끔벅할 때마다  뭔가를 해 줘야 할 것 같은데요..
https://youtu.be/zdnG6vWvZAw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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