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사회탐구 그림책 4
미셸 치콰니네 외 지음, 클라우디아 다빌라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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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 미셸 치콰니네 & 제시카 디 험프리스 글 / 클라우디아 다빌라 그림 / 마술 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04.30 / 원제 Child Soldier (2015년) / 사회탐구 그림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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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전쟁이 종식되길 바래봅니다.

 

 

 

책을 읽기 전

첫 페이지의 문장들이 너무 가슴 아팠어요.

깨끗한 캐나다의 길거리를 양말만 신고 돌아다녀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나는 눈이 천천히, 부드럽게 내리는 풍경을 지켜보았어.
그 풍경 속에는 총알도 무덤도, 그 어떤 고통도 더는 없었어.

그래서 며칠간 페이지를 넘겨보지 못했어요.
미셸 치과니네의 경험을 책으로 옮겨 놓았다고 했으니 이 모든 게 사실이잖아요.
며칠이 지나서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책을 다시 펴보고 있어요.

 

 

줄거리

다섯 살에 실제로 어린이 병사가 되어 끔찍한 경험을 한 미셸 치콰니네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어린 미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어린이 병사로 납치되기 전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인 상황부터 시작해

 반란군으로부터 탈출해 열여섯 살에 캐나다로 이주하기까지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들려준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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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

아이들의 무관심에 대한 원망보다는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이 맞는 것 같아요.
자기가 살아온 삶과 문화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으니
남도 어려움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책 속에는 깊게 생각할 문장들이 많아요.
이런 다큐의 특성을 지닌 글들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들은 저는 힘들어요.
힘들지만 마주해야하는 것들의 이야기.
그리고 공감과 생각,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쉽지 않아요.

이 책은 미셸의 경험담을 제시카 디 험프리스 작가님이 이야기로 다듬어 책으로 엮어 놓은 거잖아요.
이 이야기를 꺼내었을 때 미셸의 고통은 제가 아는 단어들로 표현할 수도 없이 아팠겠다는 생각만 미루어 짐작해 보아요. 

내 아이의 또래의 아이들이 '어린이 병사'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충격이에요.
또 '어린이 병사'가 아직까지도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도 가슴 아프네요.
대략 25만 명의 18세 이하의 소년소녀들이 현재 정부군이나 반란군에 소속되어 있다고 해요.
소년병 중 상당수는 스스로 병사가 되기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해요.
"게릴라들이 우유, 닭, 바나나 등 내게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나는 가난했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갔어요. 그들은 내 가족 같았어요."
하지만 그들은 매일 폭행과 죽음을 경험하지요.
더 심각한 것은 그중 40%가 여자 어린이 병사인데, 이들은 성적 착취 대상으로 여겨진다니... 

어떤 행동이 필요할까 고민이 되네요.
미셸 아빠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생각나요.
"변화를 만들어 내기에 네가 너무 작은 존재처럼 느껴진다면,
  모기 한 마리가 있는 방에서 잠자는 걸 한번 생각해 보렴!"
제가 생각하는 행동은 이 책을 주위에 알리면서 '어린이 병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요. 
매년 2월 12일 '어린이 병사 반대의 날'에 빨간 손도장을 찍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 보려고요.

 

- 작가들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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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은 가난과 갈등의 근본적 원인을 파고들어 연구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 어린이 병사 반대의 날 / 2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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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창고의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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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서평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54030590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서평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38013307

 

조만간 '외국에서 온 새 친구'도 만나보길 바래보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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