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꼈어요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3
박준희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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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꼈어요 / 박준희 글 /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18.03.09 / 책 고래마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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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과 제목에서 질감이 느껴져요.
마침 코끼리의 피부처럼 거친 느낌이랄까요?
재미있어요. 한참을 만지작거리면서 
당황한 코끼리의 표정과 제목의 글자들을 유심히 쳐다보았어요.

 



줄거리

코끼리를 단짝 친구로 둔 수지는 코끼리와 떨어진 적이 없다.
학교에 가게 되었을 때도 엄마 몰래 코끼리를 학교에 데리고 갔다.
그런데 그만 코끼리가 교실 문에 꽉 끼어 버린 것이다.
어쩔 줄 몰라 하던 수지가 울음을 터뜨렸다.
1학년 1반 친구들과 선생님까지 나서서 있는 힘껏 밀었지만 코끼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과연 코끼리는 문에서 빠져나와 교실로 들어갔을까?
또 수지는 학교에서의 첫날을 잘 보냈을까?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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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코끼리의 엉덩이. 어쩜 저렇게 동그란 사과, 풍선처럼 그렸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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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하시네요. 코끼리 앞발은 망치 앞발이라고 표현하시네요.

개인적으로 저도 이 그림이 맘에 들어요. 수지와 코끼리의 모습도 좋지만 둘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액자의 그림들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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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접지면을 이용한 '문' / 코끼리가 중간에 끼여있는 느낌이 확~ 오네요. ㅋㅋ / 오호라 1학년 1반! 신입생!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에게나 처음은 설렘과 기대감이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긴장되고 두렵기도 하지요.
그런 아이에게 맘을 줄 수 있는 애착 대상이 있다는 건 행운이지요.
수지에게는 코끼리였고 코끼리로 인해 생긴 사건 덕에
서로가 어색하고 서툰 1학년 아이들이 하나의 사건으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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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모르는 척하는 필요할 때만 친구인 사람들...


하지만 수지는 여전히 앉을 수가 없었어.
의자에 앉기엔 코끼리 엉덩이가 너무 컸거든.

교실에 들어온 코끼리에게 두 번째 문제가 생겼어요.
이젠 학급 친구들과 친해졌는데. 
나와 짝꿍인 친구에게 다른 문제가 생겼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모르는 척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가끔 관계 속에서 필요할 때만 친구인 사람들을 만나지요.
나름 그들의 이유도 있겠지만 과연 그 친구는 진정한 친구를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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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에서 주인공이 코끼리를 밀고 있는 모습부터 앞표지의 그림, 그리고 앞면지로 이어져요.
마치 뒤표지부터 하나하나 열어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책등이 교실의 문이 된 것 같아요.

아쉬운 점. 책의 그림이 중간에 끊겨요.
주인공 수지가 1학년 교실에 먼저 들어가지요.
그 후에 코끼리가 문에 꼈는데 다음 장을 보면 수지가 교실 밖으로 나와서 코끼리를 밀고 있어요.
어떻게? 설마 창문을 넘어서..
물론 판타지적 현실이지만 그림의 이어짐이 끊겨버린 느낌이 들어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한담희 그림작가의 SNS 구경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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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imgrid.net/user/handamhee/

 

 

한담희 작가님이 그린 그림책. '백 번째 양 두두'의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057740915

 



 

 

 - 코끼리에 관한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2297402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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