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0만부 돌파 기념 특별판) - 지금 이 순간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의 시 110 ㅣ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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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시절, 너무도 유명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읽고 감명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외롭고 쓸쓸하고 아무도 내 맘을 몰라주는 것 같아 서글퍼질 때마다 시집 한 권을 꺼내 읽으면 어느새 마음이 치유가 되었다. 그렇게 시는 짧고 강렬하게 여린 마음을 따스한 문장으로 살포시 덮어주었다.

이 책은 신현림 시인의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권 ‘인생’ 편과 2권 ‘사랑’ 편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96편의 시와 새롭게 선별한 인기 시 14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밖에도 딸에게 보내는 신현림 작가의 위로와 응원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리고 총 5부로 구성된 20만 부 돌파 기념 특별판이기도 한 이 시집은 1부. 외로움 2부. 사랑 3부. 상처 4부. 꿈 5부. 청춘에 관한 시로 각국의 시대상이 반영되어있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이 오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배워가며 때론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꿈을 꾸며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엮여있는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시선집은 더욱 특별하다.

당신은 이미 중요한 사람이다.
당신은 당신이다.
당신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할 때
비로소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 본연의 모습에 평안을 느끼지 못하면
절대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한다.
자부심이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만이 당신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것.
자시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말고
어머니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당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삶을 언제나 당신 자신과 연애하듯 살라.
- 어니 J. 젤린스키의 "나를 사랑하라" 중에서

신현림 시인이 딸에게 전하는 어니 J.젤린스키의 "나를 사랑하라"는 현재 어려운 과정 속에서 자신을 탓하며 의기소침해져 있는 내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예전 방송에선가 출연진이 멋들어진 풍경을 바라보며 때묻지 않은 자연을 그리는 한 편의 멋진 시를 읊는 장면이 있었다. 아마도 음식에 양념을 치면 맛있어지는 것처럼 시를 읊는 순간, 그 장소가 더욱 빛나고 특별해 보였으리라... 그때부터였을까, 시 서너 편 정도는 언제 어디서나 읊조리며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되자고 다짐한 게 말이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시를 소중한 사람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시를 읽다 보면 주관적 정서를 짧게 압축해서인지 한눈에 안 들어오는 구절이 있어 시가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110편의 베스트 컬렉션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은 시가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과 말 못하고 남몰래 힘들어할 가족 또는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아들을 둔 어머니들의 성원과 요청에 “아들아, 외로울 때 시를 읽으렴”이라는 시선집도 나왔다는데 이 책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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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이 있는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 잭과 콩나무 외 8편 ㅣ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스콧 구스타프손 지음, 토마스 리 옮김 / 베이직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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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부른 동요나 만화 주제가 가사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것처럼 동화책 역시 제목만 봐도 어떠한 내용이었는지 또렷이 기억이 난다.
어느새 어른이 되어 어렵고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가 생각날 때가 있다. 당시엔 잘 몰랐던 이야기 속에 숨겨진 교훈이 생각이 나며 속으로 감탄하기도 한다.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는 큼지막한 사이즈에 구스타프손만의 따뜻한 색채의 깊고 섬세한 일러스트가 실려있어, 익히 알고 있는 동화 이야기지만 새로운 느낌이 든다.
1) 삶의 지혜와 깨달음이 있는 미녀와 야수 외 8편, 2)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잭과 콩나무 외 8편, 3) 꿈과 모험이 있는 금발 머리와 곰 세 마리 외 7편으로 총 3권의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가 베이직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사진에 보이는 표지의 "잭과 콩나무"를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어릴 때는 왜 그렇게 무서웠던지.. 물건을 훔치다 거인에게 들킬까 봐, 콩나무를 타고 내려오다 거인에게 소년이 잡힐까 봐 가슴 졸이며 봤던 기억이 난다. 당시엔 거인이 무섭고 나쁘게만 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3번이나 물건을 도둑맞은 거인의 심정도 말이 아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ㅋㅋ

섬세한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웅장한 동물의 묘사는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다. 글씨체가 비교적 작은 대신 그림들이 크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책을 읽어주기 좋다.
함께 들어있는 독서노트에는 내용의 이해, 상상력, 사고력, 논리적 표현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질문들이 갖춰져 있다. 잭과 콩나무를 예를 들면, 잭이 거인의 성에서 가져온 물건이 무엇이 있었는지, 잭이 하프를 낚아채고 깜짝 놀란 이유는 무엇인지, 잭처럼 우리 집 마당에도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를 타고 올라간 성안에 무엇이 있고 성 안에서 하고 싶은 모험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사고를 자극하는 질문들이 담겨 있다. 책을 읽고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독서의 가장 기본자세이기에 독서노트를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질문하거나 혹은 아이 스스로 독서노트에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하다.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체의 구스타프손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는 이미 어른이 된 사람에게는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로,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상상의 나라로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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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해 - 사랑스럽지만 전쟁 같은 남매육아 그림일기
히비유 지음, 오시연 옮김 / 시대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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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해"- 책 이름에서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이 느껴진다.
작가 히비유는 사랑스럽지만 전쟁 같은 남매육아 그림일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1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둔 인기 작가이다. 육아일기가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5살 아들과 2살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지인들도 볼 수 있게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 귀여운 그림과 1년 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긴 그림일기이지만, 보다 보면 육아가 결코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육아를 곧 "재미있는 지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아이가 어릴수록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잠시라도 한 눈을 떼서는 안되고 치워도 끝이 없는 집안 살림에 아이를 재우고 먹이고 씻기다 보면 초췌한 몰골은 고사하고 어느새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이런 상황에서 육아맘인 작가가 사진이 아닌 그림일기를 1년간 거의 매일같이 올렸다고 생각하니 역시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똥꼬발랄하지만 여동생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아들과 호기심과 의욕이 넘치는 귀여운 딸을 보고 있노라면 시종일관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다. 이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그림일기를 보다 보면 어느새 힐링이 되기에 이 책은 남녀노소 즐겁게 볼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뿐만 아니라, 육아맘의 실용적인 패션과 간단한 식단도 짤막하게 실려있는데, 아직 자녀가 없는 내게 여러 가지를 고려한 육아맘의 패션은 놀라웠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전쟁처럼 느껴지겠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기에, 이 책은 그 누구보다 같은 처지의 육아맘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부모의 내리사랑을 알게 된다고 한다. 많은 사랑 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부모님의 사랑만큼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없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이여, 힘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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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킹의 드로잉노트
민조킹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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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할 취미가 없었는데 [민조킹의 드로잉 노트]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어린 시절,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어른이 되면서 그림 그리기의 행복을 잊고 살았다. 그림을 그릴 때면 잡념도 사라지고 마음도 정화가 되기에 스트레스가 많은 요즈음 딱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물화나 데생이 아닌 표지에서도 보이듯이 주로 인체를 다룬다. 19금, 야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야그림' 혹은 '야그리머'라고 불리는 작가이기에 독자 성향에 따라 셀슈얼한 그림들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인체에 관심이 많다면 부담 없이 그려볼 수 있다.
그리고 기본기나 이론에 사로잡히다 보면 그림 그리는 재미를 잃을 수 있기에 작가의 그림들을 감상하며 옆 페이지에 바로 따라 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은 PART 1. '드로잉 하기 전에'와 PART 2.'드로잉 실전 연습'으로 크게 2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작가의 초창기 그림들과 평범한 직장인이던 그녀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입문하게 된 과정을 엿볼 수 있고 많이 하는 질문과 답변, 그림에 관한 사소한 습관들, 그림 그리기 전 준비물과 초보자를 위한 드로잉과 관련된 팁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드로잉 실전 연습에 관한 것들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변 사물을 그려봄으로써 그림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준다. 그리고 나서 얼굴과 머리카락, 다양한 포즈의 인체를 그려볼 수 있다. 아울러 채색과 공간 그리기 팁 등이 실려있어 중간중간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여행을 가면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왕이면 남들과 똑같은 사진보다는 내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직은 준비가 안되어서, 그림에 자신 없기에 여러 가지 이유로 주저했었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은데 그림 그리는거 마저 왜 그렇게 주저했을까 싶다.
크게 그리는 연습하기/자신만의 사인 만들기/꾸준히, 자주 그리기/틀렸다고 찢어버리지 말기/자신만의 그림체 연구하기- 작가가 당부하는 5가지 팁을 명심하며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싶다.
무조건 잘 그리려고 하기보다는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에, 막연히 혼자 쓱싹쓱싹 그리기보다는 전문가의 팁을 얻어 재미있게 그릴 수 있는 민조킹의 드로잉 노트를 추천하고 싶다.

그림이 재미있는 것은 어떤 법칙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이다. (중략)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내 사랑'의 주인공인 캐나다 출신 화가 모드 루이스도 정식적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순수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민조킹의 드로잉 노트]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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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52주의 기록 - 일주일에 한 번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한 수업
쉐릴 리처드슨 지음, 김현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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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고 있지만 공허함을 느끼며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욜로와 소확행을 주제로 한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이 책도 그런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독자로 하여금  일주일 단위로 삶을 바꾸는, 52주간의 실천과제를 통해 주도적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또한, 순서에 얽매이다 보면 몇 차례 실천하고 그칠 수 있는데 이 책은 현재 자신이 가장 끌리는 주제부터 시도해도 된다는 점에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좋았다.
저자는 라이프 코치로 일하면서 고객들을 돕던 중 공통된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소중한 가치를 반영하는, 진정한 삶을 사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잘 돌보아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 코칭 철학은 52주간의 실천과제에 기반이 된다.


퇴근 후, 자기 전에 책을 펼쳐들고 1주~52주간의 주제를 들여다보았다. 몸이 지쳐있는 시간이라 그런지 6주에 해당하는 "무엇이 나를 지치게 하는가?"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를 지치게 하는 요소를 제거한다는 개념만으로도 삶에 다시 열정을 불어넣는 아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동안 나를 지치게 하는 요소는 늘 같은 업무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이라 자처하고 여기서 말하는 지치게 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일은 바로 직장을 그만두는 극단적 선택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엉뚱하게도 몇 주째 미루고 안 하고 있는 냉장고 정리가 생각이 났다. 냉장고 문을 열면 생각이 나고 생각이 나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자꾸 미루는 스스로가 싫어져 몸과 마음이 늘 편치 않았던 것이다. 나의 이런 점은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독 귀찮은 업무는 한없이 미루며 결국 기한이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끝내고야 만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늘 불안하고 무의식중에 언제까지는 해내야 한다는 강박증이 스트레스가 되었다. 의외로 나를 지치게 하는 요소는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했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저자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하는 요인들을 찾아 제거하면 많은 양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그 에너지를 더 가치 있는 일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점차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이란 쉽지 않다.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쉴 때면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는데 이제부터라도 가급적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내면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책에 실린 저자의 코칭에 따라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실천해보고자 한다.


12p.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을 읽고 무언가를 직접 해보는 것이다. 결국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삶의 변화란, 행동에 의해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매주 삶을 바꾸는 실천 과제들을 해나간다면, 그런 한 주 한 주가 쌓이고 쌓여 자신도 모르는 새에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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