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였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어느새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꽤 오래전, 도서관에서 빌리려 했는데 그 인기가 워낙 대단해서 결국 빌리지 못하고 잊고 있었던 책이었다. 시간이
흘러 이렇게 6년 만에 밀리언 특별판으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다이아몬드 교수의 말처럼 협상은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기에 우리의 삶 자체가 협상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자들의 일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을 살면서 내 뜻과는 다르게 일이 흘러갈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강압적이거나 특정 태도로
임하는 협상법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에 기초하여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서 이에 알맞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가장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한 것은 바로 제4강 표준과 프레이밍에 대한 것이다. 이 방법은 공과 사를 막론하고 크고 작은 협상에서 대단히 강한 설득력을
발휘하는데 아래 맥도날드의 예시처럼, 상대가 스스로 정한 표준을 되물어봄으로써 상대방을 긴장시켜 그들이 만든 표준을 어기는 일을 줄이는 효과를
낳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