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랜드
사와무라 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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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왕이 온다>를 필두로 찾아보기 시작했던 "사와무라 이치" 작가의 책들..

그중 호러를 앞세운 몇 작품은 예상했던 호러가 아니라서 실망 아닌 실망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도 계속 읽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 덕분에 늘 기대를 품고 읽었는데 <괴담 소설이라는 이름의 소설 괴담>에 이어 이번에 나온 <패밀리 랜드>도 기대한 만큼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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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어머니> 미래 사회 첨단 기술인 태블릿 기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며느리의 행동거지를 파악하고 관여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담고 있다. 요양원에 계셔서 몸은 떨어져 있지만 일거수일투족 심지어 프라이버시까지 침해하는 시어머니다. 마지막 결단을 내린 그녀는 시어머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진짜 읽는 내내 숨이 턱턱 막혀 며느리인 그녀를 응원하다가 마지막 뒤통수를 맞는 스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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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금붕어> 유전자 편집시대에 "무계획 출생아"를 혐오하던 교사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건가 싶었는데.... 역시나 삶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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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지 서바이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단지 결혼이라는 스펙이 필요했던 그는 완벽한 조건 매칭 시스템인 '에니시'를 통해 배우자를 만난다. 하지만 결혼반지의 기능은 그를 보호해 주기도 하지만 반면 자유를 속박하기도 한다. 결국 그는 전파가 닿지 않는 오프라인 구역에서 그릇된 방법으로 자유를 만끽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무엇일까..

이 밖에도 <사요나키가 날아오른 날>, <오늘밤 우주선이 보이는 언덕에서>, <사랑을 말하기보다 이와 같이 집행하자> 모두 미래에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 더 소름 돋고 무서울 수 있는 장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총 6개의 단편소설로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예상하기 힘든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근미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들.. 그래서인지 괴담보다 더 서늘하고 무섭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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