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의 숲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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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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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미스터리의 거장 미쓰다 신조의 책이 나왔다. 신작인가 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예전에 나온 [마가]이다. 이번에 을씨년스러운 표지의 [괴담의 숲]이란 이름으로 재출간 되었다.

다행히 안 봤던 작품인데다 얼마 전에 [화가]를 재밌게 봤던 터라 정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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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한 소년이 폐쇄된 장소에서 괴이한 현상을 겪는다는 점에서 [화가]와 결이 비슷하다.

유마가 11살이 되던 해, 작가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단둘이 남게 된다. 어머니는 술집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새아빠를 만난다. 대기업에 다니는 새아빠가 엄마와 함께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게 되면서 유마는 새아빠의 남동생, 삼촌에게 맡겨진다.

다행히 삼촌은 새아빠와는 다르게 자유분방해서 유마는 친근감과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삼촌과 묵게 될 곳은 그의 아파트가 아닌, 아이들이 행방불명 된 적이 있는 '사사숲'이 근처에 있는 을씨년스러운 저택이었다. 그 저택은 삼촌이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그 숲에서 행방불명 된 고무로의 손자를 찾아주고 사례로 받았다는 '고무로 저택'이다. 그 저택에는 유마를 당분간 돌봐줄 삼촌의 애인 '사토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유마는 어린 시절 무서운 "이계 체험"을 2번 정도 한 적이 있는데 이 저택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받고 그곳의 관리인이었던 사람에게 그곳과 관련된 흉흉한 얘기를 듣게 된다. 공포를 이기고자 저택을 탐험하던 유마는 누군가를 만나고 곧 기이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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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공포를 극대화한다. 소설임에도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라 조마조마하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묘사로 등골 서늘함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미쓰다 신조의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공포는 언제 봐도 탁월하다. 반전도 있고 작가가 촘촘히 뿌려놓은 복선들이 다시 눈에 들어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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