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영화관
시미즈 하루키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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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 시미즈 하루키의 작품은 처음인데, 찾아보니 작품세계가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책들이 많다.

이 책도 결이 같은 휴먼스토리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20대 청년 오노다는 낯설지만 아름다운 곳에서 눈을 뜬다.

오노다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름만 기억날 뿐 다른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곳에서 만난 천국 영화관 지배인 '아키야마'에게 천국 영화관 스태프 자리를 권유받고

고민 끝에 자신의 기억에 도움이 될까 싶어 승낙하게 된다.

죽은 후 천국을 찾은 이들의 인생이 영화로 상영된다는 <천국 영화관>.

천국을 떠날 때가 되면 그들의 일상과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이 기록된 영화필름이 도착한다.

당사자는 자신의 영화를 반드시 봐야 하고 관람객도 본인이 설정하는 등 일종의 규칙이 있다.

다시 태어날지,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오노다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영화를 보며 기억의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

빅 피쉬, 바다가 들린다, 내 어머니의 연대기, 빌리 엘리어트, 시네마 천국. 모두 영화 제목으로 천국 영화관에서는 총 5편의 등장인물들의 영화가 상영된다.

80대 기쿠 할머니,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스즈키, 어머니에 대한 후회 가득한 미치카, 가장 나이 어린 10살 정도 되는 야마토, 기억을 읽은 오노다. 이렇게 5명과 해당 영화의 접점이 그려진다.

내게는 어린 아들이 있어서 그런지 항상 밝게 뛰놀던 야마토의 얘기가 가슴을 적셨다. 작은 것에 불평하고 살았던 지난날들을 떠올린다. 지금 이 순간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하루를 소중히 보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무엇보다 <시네마 천국> 도 얼른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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