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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로또부터 진화까지, 우연한 일들의 법칙
데이비드 핸드 지음, 전대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평점 :

늘 나에게 운이 좋다고 말씀하시는 엄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말하는 건데 엄마는 100% 확률로 바라보시는 것 같다.
(로또는 언제쯤....)
당첨될 확률이 800만 분의 1이라는 로또..
희박한 확률이지만 당첨자가 매주 나온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우리 삶의 매 순간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다 우연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이런 희박한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 이 책은 바로 그런 궁금증을 풀어준다.
저자는 통계학으로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고 한다.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다섯 가지 법칙! 그가 말하는 그 법칙들은 대체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 나면 왠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만 같다.
가끔(?) 우연한 일을 겪으면 우스갯소리로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해 말하곤 했었는데
여기서는 다섯 가지 법칙을 이해하면, 놀라운 우연들이 사실 '자연의 규칙'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아래 총 다섯 가지의 법칙들을 예시를 곁들어 충분히 설명한다.
필연성의 법칙: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다
아주 큰 수의 법칙: 기회가 많을수록 드문 일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선택의 법칙: 사후에 데이터를 선택하면, 확률은 전혀 달라진다
확률 지렛대의 법칙: 나비의 날갯짓만으로도 확률은 달라진다
충분함의 법칙: 그냥 맞는다고 치자
어렵게 느껴지는 법칙들은 예시를 보다 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럴 때 이런 법칙이겠구나 생각도 해보고 이러한 우연의 법칙을 우리 인생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인간사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일들이 어떻게, 왜 그렇게 벌어지는지 궁금하신 분들과
불안한 현재를 살아가는. 조금이나마 답답한 마음을 풀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