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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의 원천이 담긴 책이다.
이번 신판은 기존 383항목에서 542항목으로 내용이 추가되어 새롭게 나왔다고 한다. (그의 저서 '개미', '신'의 백과사전뿐만 아니라 '제3인류'와 '죽음'에서 추려 낸 백과사전도 포함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던 독자라면 그의 상상력에 한 번쯤 감탄해 봤을 것이다.
열세 살 때부터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하나둘 수집하고 기록했다는데, 호기심 왕성했던 베르베르의 유년 시절이 짐작이 간다.
베르베르 소설에 언급이 되거나 영감을 준 내용들은 물론 가볍고 흥미로운 주제들부터 진지하고 깊이가 느껴지는 주제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심령술, 영혼, 사하라 은색 개미, 켕커루의 어원, 페리숑씨의 콤플렉스 등등 정말이지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부터 온갖 분야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심지어 수플레 치즈 케이크 만드는 법도 나와있다. 한 개인이 수집한 백과사전이기에 뜻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하다. 잡학다식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파고 파도 계속 나오는 세상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물음 앞에서는 어느새 심오하게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백과사전이란 이름답게 모아보니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지만 정작 이야기들은 대게 한두 페이지에서 끝이 난다. 그래서 소설과 달리, 읽고 싶은 항목부터 펼쳐읽으면 된다.
언제 또 이런 책을 만날 수 있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소장하고 싶어지는 책,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상절지백]은 남녀노소 모두 흥미진진하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