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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짓말쟁이 너에게 - JM북스
사토 세이난 지음, 김지윤 옮김 / 제우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역쉬 일본소설...제목이 참 길다.
띠지의 "이 사랑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라니..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이 인물이 누군지 궁금해진다.
언뜻 보기엔 달콤 쌉싸름한 연애소설 같지만 엄연한 스릴러 소설이라는 사실.........
첫 연애에 실패하고 자신의 처지를 핑계 삼아 연애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 키미히로.
동료 여직원을 대신해 악덕 사장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까여도 괜찮다고 말하는 그는 누가 봐도 착한 사람이다.
우연히 술집에서 친구의 짓궂은 언행에 휘말려 '나나'라는 여대생을 소개받고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접근해 오는 동료 여직원 유코가 있었으니...
순진무구, 맑고 투명한 영혼(?)의 키미히로가 그녀들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진실이 너무 가혹한 나머지 무의식적으로 기억을 바꿔버리는 일도 있으니까요. 잘 만들어졌다고 해야 할지, 골칫덩어리라 해야 할지, 이것 참, 인간의 신체란 정말 신기하단 말이죠."
"진실이 너무 가혹한 나머지 무의식적으로 기억을 바꿔버리는 일도 있으니까요. 잘 만들어졌다고 해야 할지, 골칫덩어리라 해야 할지, 이것 참, 인간의 신체란 정말 신기하단 말이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후반을 달릴수록 오싹해지면서 착잡해진다.
비열한 복수, 삐뚤어진 이상향...
키미히로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의아스럽다.
이런 지고지순한 사랑 같으니라고... 근데 이걸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안 지 얼마나 됐다고..ㅠㅠ
캐릭터의 성향을 이해하며 봐야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좀체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아마도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다는 거.....키미히로 같은 사람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싶다.
특이한 것은 이 소설의 이야기가 서점 직원이 작가에게 집필을 의뢰해 소설로 나오게 됐다는 점이다.
정말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업계 최초의 시도라는데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어 다채로운 소설이 많이 소개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