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1 - 트루, 다시 만드는 마법사 ㅣ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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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①편은 십 년 가게 시리즈에서 카메오 출연을 했던

할머니 마법사 "트루"가 주인공이다.

버려진 물건을 다시 새롭게 만들어 내는 트루는 그 명성답게 스타일부터 파격적이다.

엄청 두꺼운 안경에 분홍색 단발머리, 시침바늘과 가위, 실패, 털실뭉치로 장식된 모자를 쓰고

옷감 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단추가 가득한 원피스를 입고 있다.

누가 봐도 예술가 느낌이 팍팍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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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는 인물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이번에는 어떤 물건들이 버려지고 재탄생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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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물건이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접시 세트, 언젠가 멋진 집에 달 요량으로 보관해뒀던 문,

다락방에서 발견하게 된 할머니의 공책, 제비뽑기 경품인 시시한 성 모양의 배지,

할머니의 유산인 볼품없는 빨간 구슬이 그녀의 손을 거쳐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 된다.

그리고 그 물건들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건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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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다른 의도로 마법사 트루와 거래하게 되는데 이번 편도 권선징악의 교훈이 느껴진다.

이 밖에 색깔을 만드는 갓 초보 어린 마법사인 텐과의 만남과

트루가 뒤늦게 마법사가 된 사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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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백 일째 되는 날, 아기 손에 쥐여준 딸랑이로 마력을 확인한다는 설정도 그렇고

이번 편에도 글 곳곳에 히로시마 레이코 다운 상상력이 발휘된다.

그렇지만 예전 십 년 가게 시리즈에 비하면 손님들의 사연이 좀 아쉽다. 스토리가 짧은 데다 결말이 쉽게 예상된다. 이전보다 연령층이 좀 더 낮아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알을 깨고 나온 트루 마법사, 자신의 이야기이다.

일족의 기대와 실망 속에서 주눅 든 삶을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누군지 깨닫게 된다. 그것도 예순두 살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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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분위기의 할머니 마법사 트루에 이은 다음 마법사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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