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여행 가이드북은 시간이 더욱 금같이 느껴지는 여행지에서 길치인 사람에게 그야말로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도 같다. 구글 지도 GPS뿐만 아니라, 지도상에 표기되어 있는 주요 스폿의 소요시간과 함께 운영시간, 입장료, 휴무일, 메뉴 가격 등 당황할 수 있는 초보 여행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그밖에 대표 랜드마크를 포함 10여 년간 도쿄를 여행한 베테랑 여행작가가 추천하는 개성 넘치는 장소도 눈여겨볼 만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1권 테마북과 2권 코스북으로 분리되어 여행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여행 시에는 2권 코스북만 참고하면 될 정도로 가이드 설계가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1권 테마북으로는 도쿄 및 근교 지역(요코하마, 하코네, 카마쿠라, 에노시마)을 포함한 총 34개 코스지역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테마를 선정한 후, 2권 코스북을 통해 나만의 여행 동선을 짤 수 있다. 여행의 목적이나 함께 가는 사람이 친구, 가족, 커플 아니면 나 홀로 떠나느냐에 따라 여행의 성격이 달라지는데, 테마북에는 그에 따른 다양한 여행컨셉에 따른 추천 장소와 음식 등이 소개되어 있고 대표 명소마다 항목별 별점 표시가 되어 있어 한눈에 이해하기 쉽다. 코스북을 보면 상세한 도보 코스 지도와 지역별 교통 지도, 깨알 같은 여행정보와 사진 수록까지 전부 담겨있어서 일본 여행이 처음이거나 자유여행이 두려운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귀찮고 머리 아픈 것은 질색인 사람들은 작가가 추천하는 일정별 코스를 따라가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 같다.
작가의 말처럼 도쿄는 상상 그 이상으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치고 날마다 새로운 도시임이 분명하다. 아마도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이기에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런 여행지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일만큼 아까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시간을 아끼고 나를(노동력ㅋ) 아끼자. 책에 수록된 모든 정보는 2019년 4월 기준 최신 정보로 내일 당장이라도 이 책만 있다면 무작정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지금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