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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어릴 때는 몰랐던, 살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말조심이다.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기에 생각나는 대로 내뱉다가는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듣기 좋게 순화해서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싶을 정도로 경우 없이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나마 본인을 잘 알고 있어서 말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조심히 내뱉는다면 다행이다.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위엄 있는 말로도 설득하지 못하다.
- 안톤 체호프(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
책장을 펼치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글귀이다. 말의 힘과 중요성이 극명하다.
지금도 여전히 나도 모르게 실수하는 말들이 있을 것이며, 그러한 말들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받았을 수도 있기에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는 스스로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책이다.
책 도입부에 등장하는 저자 심층 인터뷰(편집자가 질문하고 저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는 이 책을 펴낸 저자의 생각을 알아보고, 독자 역시 궁금해할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책에
등장하는 일상 대화를 통해 말의 미세한 차이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때문에"와
"덕분에"가 언제 쓰여야 가장 빛이 나는지, 부정적 확신에 찬 말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말은 "꽃"처럼
향기로워한다는 사실을 알아갈 수 있었다.
p. 147 영화 <세
얼간이>에 나오는 "알 이즈 웰, 알 이즈 웰."은 나 역시도 스트레스받거나 힘들 때, 나 자신에게 스스로 하는 주문이어서
놀라웠다. 실제로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를 도닥여주는 이 말을 하면 부글부글 끓어올랐던 마음이 이내 가라앉는 경험을 했다.
저자의
말처럼 말은 습관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책을 읽기만 해서는 안되고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일상
대화를 통해 가다듬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시 돋친 말은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말하는 나에게도 상처가 된다."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속담처럼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연습을 한다면 얼굴도 더 이쁘고 잘생겨 보이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