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컨셉 사전 - 죽은 콘텐츠도 살리는 크리에이터의 말
테오 잉글리스 지음, 이희수 옮김 / 윌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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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공부하시거나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사전 처럼 또 보게될 "디자인 컨셉 사전"이 출판되었습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디자이너 및 작가 대학교 교수로 활동한 테오 잉글리스입니다. 서체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리뷰, 파이낸셜 타임스 등 다양한 잡지에 글을 기고할 만큼 디자인 분야에 종사했으며 디자인 컨셉 사전은 디자인의 역사, 철학 윤리, 다양한 디자인 분야 및 UX UI 디자인까지 다룬 디자인 총집합서입니다. 목차로는 1장 역사 / 2장 이론 / 3장 실행 / 4장 타이포 그래피 / 5장 매체가 있는데 총 486 페이지에 방대한 분량으로 다양한 주제를 담았는데, 디자인 참고서로도 장점이 많은 책입니다.



사실 디자인이라는 건 이론적인 것보다는 실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그런 관점에서 다양한 자료들이 첨부되어 있어서 디자인 역사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특정 디자인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계기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들은 초기 현대 디자인 역사에서 재미있게 풀어 내며, 꼭 보기 좋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주제나 다양성에서도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심화적으로 각 페이지별 추가 읽을 거리 도서를 제시해서 심화적으로 공부하거나 추가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것도 참고해볼만한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에 관한 중요한 한 페이지라면 아르데코, 아르누보, 아방가르드 예술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현대 초기 디자인부터 발전 과정 등의 이야기가 흡입력이 있습니다. 특히 강렬한 인상의 포스터들의 특징과 한문장으로 축약하는 이미지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바우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정치 성향 때문에 일어난 뻐걱거림 이야기, 실험적 타이포 그래피, 스위스 양식, 국제주의 양식, 대항 문화, 포스트 모더니즘, 디지털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역사적인 디자인 방향을 보면서 발전 과정을 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2장 부터는 본격적인 이론에 대해서 배우는데요. 인종, 디자인 정치학, 방법, 기호학, 색이론, 로고 파트 등을 통해 통일성 있는 디자인과 유형을 파악하면서 자연스레 디자인과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입문자라면은 디자인 컨셉을 보다 친숙하게, 디자인에 관심 있거나 공부중인 유저라면 기존에 감각으로 익혔던 디자인과 달리 좀 더 체계적으로 예제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두고두고 볼만합니다. 디자인 컨셉 사전은 어떻게 디자인을 만드는지 보다는 전반적인 이해와 과정 그리고 역사와 미래를 통한 디자인 컨셉과 역사, 장르별 디자인 컨셉을 통해 디자인에 관한 시야를 넓여줄 책입니다.



마지막은 매체 파트로 실제 현재 쓰이고 있는 포스터나 광고, 책 표지, 편집 디자인, 앨범 표지와 다양한 모션그래픽 및 인포그래픽 기술, 웹사이트와 UX / UI를 다룹니다. 통계를 통한 검증받은 디자인, 디지털 시대에 직관적인 디자인 등을 다루며 보다 빨리 소비하는 현대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이 산업적으로 어떻게 적용이 되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그리고 경험에 착안한 디자인의 중요성과 환경 문제, 디지털 시대에 접목된 모션 그래픽과 컴퓨터 발전에 따라 최적화된 폰트 디자인들과 모바일 시대의 적용 등 정말 수많은 디자인 유형에 대해서도 사전 처럼 반복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디자인 영역이 워낙 방대해서 딱히 정의를 내리긴 힘든 측면이 많은데요. 이처럼 "디자인 컨셉 사전"은 전반적인 디자인 컨셉을 위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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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만화 드로잉 - 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
마츠모토 타케히코 외 지음, 콘텐츠 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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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림을 공부해서 그리다 보면 막히는 경우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인체 드로잉이 힘들지만 형태는 물론 인체의 골격 및 근육의 움직임을 어느정도는 알아야 다양한 포즈나 보다 자연스럽게 그릴수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원근법이나 입체감 등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 "슈퍼 만화 드로잉 : 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은 바로 이런 유저들을 위한 드로잉 서적입니다. 목차는 총 4파트로 생각하면서 그리는 만화 데셍 / 만화 데셍으로 얼굴을 그리는 기초 / 만화 데셍으로 몸을 그리는 기초 / 만화 드로잉에서 디자인으로 및 부록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보통 드로잉 서적이라하면 그림들의 예시 설명보다는 그림 위주가 많은데, 본책은 그리기 전 생각해야할 점과 그리는 과정을 통해 드로잉을 할때 보다 자심감을 키우게 합니다. 첫 파트에서는 토르소를 생각해보면서 그리기가 되겠는데요. 포즈의 이미지를 머리속으로 생각한 뒤, 밑그림 부터 세무묘사 그리고 윤각선으로 형태를 잡아가는 과정과 이후 마무리 단계 포인트까지 짚어줍니다. 그리고 만화 그림이기 때문에 관찰력을 바탕으로 하지만 재구성이 필요하다라는 등, 생각하는 힘의 기반이 되는 만화 데셍으로 조언을 하는데요. 이런 절차들을 차례 차례 소개해 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 데셍 파트가 끝났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얼굴의 주요 부위 (코, 눈, 입술, 두상)을 그릴때 자연스럽게 그리는 방법이나 주의할 점도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보다 자연스러운 그림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인체별 근육의 움직임도 보통 설명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각 근육들이 위치별로 설명 되어있어서 그림을 그릴 때, 좀 더 이해해가며 그려나갈 수 있고 만화 드로잉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 얼굴 표정을 지을때, 근육들이 수축하거나 복잡한 근육들의 주름, 그리고 근육의 이동 방향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고 감정을 표현할때도 보다 심화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 파트가 끝나면, 몸 드로잉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전체 체형의 간략화 토르소 형태, 캐릭터가 각 행동을 표현할때의 무게 중심을 통한 보다 입체감있는 그림 표현, 척추의 움직임 패턴, 부자연스러운 포즈와 자연스러운 포즈의 비교를 통해 만화 드로잉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이 움직일 때 지방이 접히는 부분들과 근육질 남성과 여성의 포즈와 근육 수축을 반영하기, 뼈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보다 자연스럽게 그리기 등이 있습니다. 고관절의 회전 방향은 캐릭터가 서있을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발을 오므리거나 바깥으로 회전 후 안정적인 포즈의 변화라든지 사람들이 잘 그리지 않는 발레 포즈를 응용한 몸의 움직임, 엉덩이와 다리가 움직일 때의 입체감 등을 각 부분별로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그려야 자연스러운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팔과 다리를 제외한 단순화한 바디 구조를 통해 인체 형태 파악을 통해 막혔던 부분들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만화 드로잉에서 디자인으로 파트"에서는 역동적인 포즈와 함께 귀여운 SD캐릭터 데포르메, 채색하는 과정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완전 기초적인 지식보다는 어느정도 드로잉을 하는 유저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 그림을 그리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슬럼프가 생긴다면 해당 책을 통해 이 과정을 뚫고 실력 올리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부록 파트에서는 저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저자들은 어떻게 그림을 그려왔고 극복해왔는지 생각해볼 부분들도 담겨있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다양하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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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속도를 2배로 높이는 AI 업무 활용법 - AI 검색부터 업무 자동화까지 핵심만 빠르게!
이임복 지음 / 천그루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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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툴이 정말 대중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수의 AI툴을 다 사용해보기란 힘든 점이 있고, 또 어느정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업무속도를 2배로 높이는 AI 업무 활용법"은 검증된 AI 툴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그록, SUNO)을 활용하며 핵심을 정리한 책입니다. 책 크기가 작고 알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며 머리속으로도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책에 소개된 예제들은 QR코드를 통해 확인하고 대조를 해가며 공부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목차는 크게 3파트입니다. AI 변화의 역사 / 생산성을 2배로 높이는 AI 활용법 프로세스 / 업무 자동화를 통한 쉽고 빠르게 작업 끝내기가 있습니다. AI 역사 첫번째 파트에서는 AI 역사와 트랜드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널리 알려진 AI 지식과 함께 AI 한계점으로 인한 문제를 인지하고 유저가 직접 AI의 활용을 극대화 하는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QR 코드로 영상이 링크 되어있기 때문에 AI 역사의 한부분인 클로드 시연 영상이라던가 이런 자료들을 보면서 좀 더 실감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는 업무 효율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에이전트의 활용성, 웹 AI, 시간대비 비용이라는 가성비 측면으로도 어떤식으로 최적화 시켜 진행되어 왔는지를 통해 AI에 대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막상 언론이나 유저들이 AI 활용이 좋다는건 알고 있어도 어떻게 사용하고 활용해서 극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절차는 생각해본적이 많이들 없는데요. 정보 수집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해당 데이터들을 정리 이후 콘텐츠를 생성해 최적화 시키는 파이프라인, AI를 사용하면서 고민해야할 보안문제 등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AI로 작업할때 한번 더 생각하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파트 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챗GPT등 다양한 AI툴을 다루는데요. AI로 검색시간, 자료정리, 콘텐츠 생성 시간을 반으로 줄이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도 이파트를 일반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질문하기, 꼬리에서 꼬리를 무는 질답으로 원하는 답 도출, 이후 결과를 정리하고 연구 모드를 통해 보다 구체화를 시키고 추천 메뉴를 통한 비교와 검증을 통한 최종적인 활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툴을 체계적으로 사용하고 작업 시간을 한층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챗GPT 서치앱을 통해서 기존 검색 결과와 다른 확실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한 활용 측면으로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AI 툴인 코파일럿과 그록에서 검색할 때의 차이점과 특징, 좀 더 정확한 검색의 결과를 얻기 위한 팁 등을 통해 AI 툴을 자주 활용하고, 이 결과값을 통해 또 다른 AI 활용법도 생각해볼 수 있는 등 더욱 AI와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일반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AI 컨텐츠 생성으로 작업시간 반으로 줄이기입니다. 기본 챗GPT, 수노(음악 메이커), 클로드, 냅킨 등 다양한 툴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이미지나 영상 음악 등을 생성했다면 최종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탬플릿 툴인 캔바, 미리캔버스등을 통해 응용하여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유튜버 크리에이터에도 도전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 생성에 부터 연속성 유지하기, 코딩, PPT 만들기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끔 정리되어 있습니다. 작업에 들어간 프롬프트 예제나 자동화 글쓰기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들도 쉽게 작성하고 작업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시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AI툴 사용은 필수가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업무속도를 2배로 높이는 AI 업무 활용법"은 작은 책사이즈로 알기 쉽게 들고 다니며 머리속으로 읽은 후, 다시 작업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하며 공부할수 있는 AI 통합 활용서 입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거나 딱 필요한 작업 부분들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가며 쉽게 AI와 친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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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디자인 - 상상만 하던 게임, 직접 디자인해볼까? 캐릭터, 세계관 구축부터 UI 디자인까지 길벗 AI
박범희.앤미디어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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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성형 AI로 인해 다양한 영상이나 이미지들을 만들어 숏츠로 뽑내거나 누구나 원하는 세계관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는 게임 분야에도 쓰이고 있는데, 주로 인디게임이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복 작업등에 쓰여 왔습니다. 특히 소규모 팀이나 1인 게임 제작이라면 아이디어는 있는데 캐릭터 디자인이나 게임 디자인 구성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요. 이번에 나온 "AI 게임 디자인"은 이미지 생성 최강툴 미드저니, 챗GPT, 클링 AI, 위스크, image FX를 기반으로 게임 디자인을 다룬 책입니다.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AI 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료로 사용해야 많은 시도와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각 툴은 무료 크레딧으로 데모 버전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에 사용해보면서 추후에 자신에게 맞는 툴을 찾는것이 좋고 경제적으로 좋지 않나 싶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게임 업계에 종사했던 디자이너와 AI 기획과 디자인 팀이 함께 집필했다는 점인데요. 길벗에서 제공하는 예제 파일로 따라해보며 실무적인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기에 앞서 오랫동안 게임 디자인을 해오면서 노하우, 파이프 라인, 작업 패턴 경험담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 등을 들어보며 게임 디자인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고 해당 분야에 대해 제대로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차는 크게 전통적인 게임 디자인에서 AI 활용을 위한 시작편 / 게임 디자인을 위한 핵심 생성형 AI 기능 / AI 기반 게임 그래픽과 인터렉션 디자인 스킬 / 실무 게임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실전 장르별 AI 프로젝트 총 4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게임 그래픽하면 레트로 스타일인 도트 기반인 2D 그래픽에서 부터 3D 그래픽까지 정말 그 스타일이 다양한데요. 그런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각 게임 디자인 노하우와 역사 이야기를 통해 개발자가 아이디어를 떠올려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세계관을 만드는 등 AI를 통해 게임 디자인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예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핵심 키워드를 찾고 다시 이것을 바탕으로 프롬프트를 만들어 출력해보는 등의 다양한 결과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튜토리얼을 따라하면서 계속해서 이미지를 출력해보면 나름대로의 원리 이해와 출력물을 위한 최적화 프롬프트 구성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프롬프트 작성 및 규칙, 출력 예시 이미지뿐만 아니라 프롬프트 입력 팁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드저니가 이미지 생성에 관한 옵션이 많고 사용자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각 옵션 메뉴나 응용 방법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스크라는 다수의 이미지를 조합해서 원하는 세계관 이미지를 출력해내는 툴도 신선했는데요. 챗GPT를 활용하면 더 나은 출력물을 뽑꺼나 수정하는 등의 과정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AI 툴을 통해 기본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캐릭터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프롬프트, 얼굴 표정 변환, 게임 세계관에 맞는 무기 제작, 에니메이션 연출을 통한 이벤트 씬 만들기 등 소규모 작업이나 혼자 작업하면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일을 해당 튜토리얼을 통해 쉽고 빠르게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또 게임을 하다 보면 각종 이벤트 씬을 위한 주제별로 뽑아보는 연출, 게임 타이틀 화면 뽑아내기, 게임에서 필요한 다수의 아이템 이미지를 뽑아내는 등의 과정이 첨부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파트는 챗GPT를 활용해서 게임 기획하기인데 앞서 공부했던 부분들을 총 통합해 작업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게임 맵 배경이나 도트 그래픽, 귀여운 캐릭터, 게임 앱 아이콘 만들기, 다양한 장르의 이미지 스타일 등을 결합하는 방법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게임 제작에 도전해 볼 수 있고 힘을 실어 줍니다. 또 장르별 게임들이 아무래도 컨셉이 다르기 마련인데 (레이싱 맵, FPS 게임) 등 AI로 컨셉을 미리 출력해보고 정리하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부분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 제작후 전략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AI 게임 디자인"은 다양한 AI툴을 활용해 시간이 걸리는 작업들을 보다 편리하고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 생각되며, 다수의 사람이 작업해야 할 부분들도 소규모 인원으로 작업 능율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제작을 하고 싶지만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아트 부분을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해주며, 협연을 통한 보다 수월한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 얻기 및 캐릭터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AI를 활용한 게임 제작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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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서 만난 순간들: 여행자의 스케치북
이병수 지음 / 성안당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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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경제 발전이 놀라운 중국이지만 중국은 땅 크기 만큼이나 다양한 문화를 맛 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최근 중국 여행객 수가 급격하게 증가 하기도 했는데요. "광저우에서 만난 순간들"은 사진이 아니라 화가를 꿈꿨던 작가가 건설사 재직시절 중국 광저우시에서 근무하면서 도시들을 돌아보며 느낀점을 감성적인 수채화풍 그림과 함께 담은 에세이 집입니다. 중국은 가깝지만 어떻게 보면 멀게 느껴지는 나라인 만큼 해당 에세이 집을 통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무 시간이 끝나고 휴일이면 항상 집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 도시의 공기를 느끼고 체험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와 일상들을 보며 정리한 만큼 진실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각 지역들은 페이지별 QR 코드를 통해 저자가 다녀온 광저우 지역들을 구글 맵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여행을 가게 된다면 참고하기에 좋은 자료들이 첨부되어 있어서 각 지역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목차는 크게 광저우시 소개와 다양한 도시들의 에세이로 (1부 광저우의 랜드마크와 도심 핫 플레이스 / 2부 광저우의 전통과 역사, 유적, 사찰, 민속 / 3부 휴식, 젊음 창작 그리고 낭만) 첫 페이지 부터 감성 넘치는 수채화 스타일의 그림으로 독자들을 맞이합니다.


광저우는 오래된 건축물은 물론 거대한 공원과 다양한 즐길 거리뿐만 아니라 현대 산업들도 발달된 시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소개된 93곳의 지역들이 개성들이 넘치며 광저우가 이렇게 풍족한 지역이었나 할 정도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실제 사진이 아니라 각 장소들을 수채화로 담았기에 독자들이 상상을 해가며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사진으로 담은 여행 에세이와는 큰 차이점이라 하겠습니다. 각 도시들은 역사, 요리, 현대적인 감각, 자연과 어우러진 부분을 통해 광저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알 수 있는데요. 예를들어 서한 남월왕 박물관의 미라를 만나는 상상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수채화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1924년에 설립된 황포군관학교에서는 중국 현대사에 굵직한 족절을 남긴 인물들 부터, 중국의 전통 특색이 보이는 쑨원기념당을 통해 공자의 말씀을 되새겨보고 아편 전쟁 박물관에서 전쟁의 아픔과 역사, 소주촌을 통해 광저우의 옛 마을을 살펴보는 등 수채화 그림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상해보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대륙의 스케일 답게 색다른 건축물들도 많이 발견 할 수 있는데 한국의 아파트문화와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볼 수 있는 향설국제아파트의 15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다는 점에 놀랬고, 광저우시 직원들이 많이 산다는 곳이라 그런지 설계부터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저자는 광저우시에서 지내면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을 놓치지 않는데요. 중국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식물들과 공기와 분위기 등 여행을 하는 듯해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각 도시와 지역마다 스토리가 있다 보니 중국 여행을 가게 된다면 각 지역들을 지나치거나 방문할 때 받아들이는 생각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머속으로 생각하면서 간접적인 여행 체험도 되고 따분한 일상에 해방감을 주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광저우에서 만난 순간들은 수채화로 물들인 감성적인 여행자의 스케치북이 아닐까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중국 여행 가기 전 체크리스트 개념으로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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