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문학과지성 시인선 601
이병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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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락했다는 시집 제목

사랑이라는 말 없이 사랑을 말했던 시인이 시집 제목에 사랑이라니

아슬아슬했던 사랑의 실체를 보여주려고 하나 보다

아직 다 읽지 않아서 말은 아낀다

잠시 누군가를 만나서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이라는 詩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Von: 여기

Nach; 영원

비로소 시집 제목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 될 수 있지 않을 까

다시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2권 더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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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문학과지성 시인선 601
이병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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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인가?
시집 제목애 대해 생각해보았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매일매일 햇살이 짧고 당신이 부족했던 적
----
마침내 당신과 떠나간 그곳에 먼저 도착해 있을 영원을 붙잡은 적
Von: 여기
Nach: 영원
마음이 간질간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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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르를 베고 누워 서정시학 시인선 172
김일태 지음 / 서정시학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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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詩가 많아 천천히 읽고 있는 시집

김일태 시인의 파미르를 베고 누워 중에서

 

<그늘에게>

가진 것 없다 기죽거나

밟더라도 움츠리지 마라

기댈 것 없는 이들에게 그림자가 지팡이다

이세상에 빛 없는 어둠은 있어도

어둠 없는 빛은 없다

어둠은 빛의 빚이다

세상에 쓸모 있는 건 대개

살짝 구부려져 있지 않더내

잊니마라, 乙들아

음지를 아는 이만이 진실을 말할 수 있으니

네가 모든 이름 도드라지게히고

어둠 쑬어안아 모든 밝음 완성해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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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문학동네 시인선 145
이병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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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대 이상의 詩
시의 소재가 궁금하였는데 오디오클립을 통해

이번 시집 다수의 시에 대한 소재를
소개해 주어 더 이해가 쉬웠던 시집.
잔잔한 당신에게도 운율은 있다


<어떤 나이에 대한 걱정>
원하지 않는 일에도 운율은 있다.

색깔을 구분할 수 없는 병에 걸린다면
노란색을 아무 색으로도 알지 못하고
당신이 좋아하는 색이 파란색임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아픔에도 아름다움은 있다

그리하여 그렇게 눈을 감아도
당신이 내 눈 속에 살지 못한다면
.........................................

눈을 편애한는 당신에게도 수고와 미안은 있다.

구불구불한 길이 좋은 당신
감정과 열정이 희미해진 당신

너무 바싹 말라 있거나 독이 올라 있는 몸 상태를 돌보느라
당신 사정이 더 참담해진다면

당신이 누웠던 자리를 정리하다가 비늘은 보았다
잔잔히 당신이 떠날 수 있다는 가정에도 운율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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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박준
밑줄긋기 완성

여름빛에 소홀했으므로우리들의 얼굴이 검어지고 있었다.
어렵게 새벽이 오면내어주지 않던 서로의 곁을 비집고 들어가쪽잠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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