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이 사랑은, 이단 02 이 사랑은, 이단 2
모리야마 에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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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이 사랑은, 이단 01 이 사랑은, 이단 1
모리야마 에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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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나 윌리엄 블레이크의 붉은용과 해를 입은 여인이 생각났고요. 속 표지는 더욱 그랬습니다.
내용소개를 보나 뭐로 보나 빻은 내용일 거 각오하고 탐미/퇴폐여 오라!! 했습니다만, 그렇게 막 격정적인 탐미는 아니었습니다. 탐미의 탈을 쓴 육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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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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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생겨난 용어지만 지금 한국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용어들 중에서 설득력 있는 것을 꼽자면 ‘강간문화‘가 있다. 이 용어는 2012년 말에 인도 뉴델리와 오하이오 주 스튜번빌의 성폭행사건이 주요 뉴스로 부각된 것을 계기로 널리 유통되었다. 상당히 강경하게 표현한 한 정의에 따르자면 이렇다.

강간문화란 강간이 만연한 환경, 미디어와 대중문화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규범화하고 용인하는 환경을 말한다. 강간문화는 여성 혐오 언어의 사용,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는 시선, 성폭력을 미화하는 태도를 통해서 지속되며, 그럼으로써 여성의 권리와 안전을 경시하는 사회를 낳는다. 강간문화는 모든 여성에게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는 강간을 염려하여 자신의 행동을 제약한다. 대부분의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는 강간을 두려워하면서 살아간다.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다. 따라서 강간은 여성 인구 전체가 남성 인구 전체에게 종속된 위치에 머물도록 만드는 강력한 수단으로 기능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강간을 저지르지 않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강간 피해자가 되지 않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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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가고 싶어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집이라는 껍데기 안에서 뒹굴뒹굴...ㅋㅋ

집이라는 껍데기는 보호막이면서 감옥이다. 그것은 바깥에서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친숙함과 연속성으로 이뤄진 외피다. 거리를 걷는 것은 사회에 관여하는 행위일 수 있으며, 봉기나 시위나 혁명에서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걸을 때는 정치적 행동일 수도 있다. 그러나 또한 걷기는 몽상과 주관성과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수단일 수도 있다. 그런 걷기는 바깥 세상의 자극과 방해가 내면에서 흐르는 이미지와 욕망(그리고 두려움(과 함께 연주하는 이중주이다. 생각은 때로 야외활동, 육체적인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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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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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그 승리의 순간이 언제 어떻게 올지 알지 못하더라도. 미래의 기억이 없는 한 희망은 우리의 것이므로.

내게 희망의 근거는 단순하다. 우리는 다음에 벌어질 일을 모른다는 것, 세상에는 있을 법하지 않은 일과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꽤 자주 벌어진다는 것. 비공식적 사계사가 이미 보여주었듯이, 헌신하는 개인들과 대중운들이 역사를 만들 수 있으며 만들고 있다는 것. 우리가 언제 어떻게 이길지, 얼마나 걸릴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말이다.
절망은 확실성의 한 형태다. 미래가 현재와 거의 같거나 현재보다 쇠락하리라고 믿는 확실성이다. 곤잘러스의 공감되는 표현을 빌려서 말하자면, 절망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기억이다. 마찬가지로 낙관도 앞으로 벌어질 일을 확신한다. 절망과 낙관은 둘 다 행동하지 않을 근거로 작용한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그런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 현실이 반드시 우리 계획과 일치하진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야말로 희망일 수 있다. 창조력과 마찬가지로, 희망은 낭만파 시인 존 키츠가 말했던 이른바 소극적 능력에서 생겨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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