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맘 : 시간도 없고 체력도 안 되는 맘시생의 생계형 공부
문난희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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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무서운가요? '시간도 없고 체력도 안 되는 맘시생의 생계형 공부'의 줄인 제목이랍니다. 세 아이의 엄마가  육아하면서 임용고시 합격이라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신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5살 첫째 딸아이의 질문으로, '엄마에서 나로의 삶'을 생각하고 이루어가는 과정을 쓰셨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삶의 영감을 존재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은 모든 변화의 시작이기도 하고요. 아이의 훌륭한 질문 하나로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니 뭉클하기도 하고, 저 또한 우리 아이의 생각, 말에 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워낙 훌륭한 분들의 자기 계발서도 많습니다. 어떤 책은 읽고 나면 아 이 저자는 원래 넘사벽인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책도 있어요.

시체맘, 책 속에서 만난 저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엄마였습니다. 그래서 꿈을 향한 노력에 더 응원하게 되고, 더 공감이 되었고 저만의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생각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저자의 이야기를 듣 듯이 편하게 읽히지만, 최근 고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귀한 책이기도 했습니다. 꼭 맘시생이 아니더라도, 꿈을 찾고자 하는 엄마들이 읽는다면 꿈을 위한 최소 하나의 메세지 혹은 힌트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 스톱워치 구매 : 아이를 재우고 그림을 그리거나 내 시간을 쓸 때 뭔가 집안일, 잡다한 일과 생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떠올라서 어영부영 시간이 가버리는 것이 늘 고민이었습니다. 저자가 공부 습관을 잡기 위해 5분~30분 모래시계를 사용했다고 한 부분을 읽고, 모래시계는 아니지만 구글에서 쓴다는 스톱워치를 구매! 5분부터 온전히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말이죠.

2. 마인드맵 : 마인드맵으로 단락을 정리하고 집안 여기저기에 붙여두어 공부했다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웃님들 중에서도 마인드맵을 활용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다시 관심 있게 보게 되었고 관련해서 비주얼 씽킹, 마인드맵 책을 빌려 놓았어요.

3. 공부 루틴 / 나만의 전략 : 저에게 적용하면 육아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루틴을 한번 생각해보고 나만의 지피지기 전략을 저자처럼 세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실패 요인 분석 : 저자가 초수와 재수를 보내고 삼수를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고 한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이렇다 할 무언가가 없는 이유... 하긴 하는데 늘 뭔가가 아쉬운 이유... 그런 원인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성공습관 세 가지 :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 긍정 확언 / 시각화 / 작은 목표 세우고 성취해 나가는 것 _ 나만의 긍정 확언, 나만의 시각화, 나만의 작은 목표를 세우자.

 

무슨 일을 하든지 처음은 늘 서툴다. 처음은 어렵고 힘들다. 사소한 습관 하나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잦은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도전한다. 그러다 어느 한 지점, 고비를 넘기면 마음이 편한 상태가 되고 능숙 헤지는 날이 온다. 그 지점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실패와 도전이 반복될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자신을 다독이며 실천해 가면 된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2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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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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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최근 나 자신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행동하고 살아가는지, 나를 포함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인문학, 심리학에 마음이 갔다. 얼마 전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심리학에 대해 재미를 느낀 것도 있었다.

용어만 조금 생소할 뿐, 어렵지 않게 읽혔다. 각각의 심리학을 설명할 때 적절한 심리 실험과 예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서 이해도 쉬웠고, 이야기 속에 나를 대입해서 생각하게도 했다. 이야기와 예시들이 이미 친숙한 것들이 많아서 더 쉽게 읽혔던 것 같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적인 접근보다도 생활 속에서, 인간관계에서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심리에 대한 내용이라 더 흥미로웠고, 관련해서 저자의 해석과 생각도 심플하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나의 행동을 전반적으로 생각하게 하면서 나와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 나를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바로 적용해보고자 하는 심리 3가지

1. 브루잉 효과 : 생각을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어려운 문제는 잠시 놔두고 중간에 다른 일을 끼워 넣는 방법으로 우리가 문제에 대한 사고를 멈출 때, 뇌 속에 수집되어 있던 자료 역시 저장되지 않고 의식의 깊은 곳에서 원래 자료를 재편성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낸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한 번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실험하면서 하나가 막히면 다른 실험으로 바꿔서 하고, 다시 새로운 생각이 나면 다시 돌아와서 실험을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생각을 멈출 때, 이미 뇌에 입력된 자료들을 재편성 및 재가공해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낸 다는 것이 신선했다. 막히는 일이 있다면 새로운 일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카렐 공식 : 가장 나쁜 것을 받아들여 가장 좋은 것을 추구한다.

카렐 공식 3가지 절차

가장 나쁜 상황을 받아들이면, 더 이상 걱정하지 않게 되고 내가 원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심리이다. 앞으로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계속 걱정하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보다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상황까지 정리해서 걱정을 사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3.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된다.

일상에서 흔하게 가하기도 하고 당하는 일이기도 하다. 얼마 전 친구가 자신의 답답함을 나에게 다 쏟아내는 통에 내 가슴이 엄청나게 답답해졌던 적이 있었다. 친구와 전화를 끊고 마음이 상당히 무거워져서 굉장히 불쾌했는데 생각해보면 나도 다르지 않다. 안타깝게도 자주 범하는 일이기도 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특히 내가 퍼트리는 부정적인 감정의 연쇄 작용과 주변의 감정 오염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내가 주변의 '감정 오염'의 근원지가 되지 않도록 나의 감정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부분이다.

그 외에도 나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공감하고, 굴러가는 세상에 대해 이해된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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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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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설은 잘 읽지 않아서 다산 북스의 사전 서평단으로 도전해 보았고, 당첨되어 읽게 된 책이다.

택배를 받자마자 두께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스토리 자체에는 지루함이 없는 편이었다.

인물 관계도가 조금 복잡했지는데, 뒤에 보니 이런 식으로 리틀엔젤 (빅엔젤의 배다른 동생)의 입장에서 그려진 가족도가 있었다.

멕시코 문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뭔가 시끌시끌하고 열정적이고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풍부한, 그러면서도 가부장적, 보수적인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성적인 이야기, 음담패설, 비속어가 잊을 만하면 등장해서 읽기 불편하기도 했는데, 그들의 문화겠거니 글자 자체로만 읽고 흘려보냈다.

나를 순간순간 불편하게 한 요소들은 사실 표면적인 부분이었고, 소설 속의 이야기는 다른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네 삶이자, 죽음 앞에서 필요한 건 용서와 화해였다고.

가족이라는 관계는 본의 아니게,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게 된다. 하지만 가족은 버릴 수도 핏줄을 자를 수도 없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얽힌 마음과 감정을 풀어야 한다.

내 마음이 편하고 만족해야 모든 것이 원활하다고 하는데, 내가 편안하기 위해서도 미워하던 누군가를 용서해야 한다.는 것.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이다. 가족 간에는 더욱 그렇다.

블랙 코미디 같은 느낌의 웃음 포인트가 있기도 한 책이지만, 어느 나라, 민족이든 가족 안의 사랑, 용서, 즐거움의 가치는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우리가 하는 건 말이다, 얘야. 바로 사랑이란다. 사랑이 답이야. 아무것도 사랑을 막을 수가 없어. 사랑에는 경계도 없고 죽음도 없지.

372p

책을 덮으며, 가족 간의 사랑은 어떤 형태로든 상대방이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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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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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좋아해서 미술 에세이라고 퍽 기뻐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받자마자, 읽기도 전에 책 무게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솔직히 그동안 소설은 잘 읽지 않아서 줄리언 반스 작가의 글 자체도 처음 접했고, 감상에 대한, 무겁지 않은 미술 에세이 정도 읽어봤기에 서문부터 낯섦이 있었다. 그러니까 잘 읽히지가 않았다.

처음부터 읽다가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차례를 보고 아는 화가부터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현대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세잔'부터. 아는 화가와 그림을 보며 읽으니까 그나마 진도가 나간다. 흥미를 느낀다. 읽힌다. 섬세하고도 새로운 표현력에도 당황하지 않고.

그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정말 좋아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에 대해서도 화가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기에. 교과서에 나오는 단편적이고, 굉장히 작은 일부, 화가를 표현하는 몇 단어만 알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깨우치게 되었다.

책표지 뒷장에 "당대 최고 화가들의 그림 구석구석 공명하며 캔버스 뒤에 숨은 그림자를 들여다본 집요하고도 흥미진진한 기록"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마네, 세잔, 드가, 마그리트...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부터 읽다 보니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속속들이 알기 위해 한 두 권의 책을 읽어서는 불가능했을 정도의 디테일함이 있기에. 완성된 그림의 뒷이야기를 알게 되는 것은 흥미로웠다. 그리고 소설가 다운 그만의 오묘하고도 신선한 표현력, 그의 생각이 흥미로움을 더욱 살려준다.

 

 

예를 들면, 마네는 모델들에게 생기 있는 표현을 위해 움직일 것을 요구한 반면, 세잔은 꼼짝 않고 있어야 했다는 점. 모델이 움직이면 (농담이 아니라) 사과처럼 가만히 있으라고 호통을 쳤다는 글을 읽고 나니 그가 그린 인물화와 사과 정물화가 새롭게 보인다.

영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고 했던 세잔. 몸을 잘 그리기만 하면, 영혼은 몸에 깃들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그래서 움직이지 못하게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했던 상황을 작가는 '세잔이 그린 초상화들은 모두 정물화였다.'라고 한 표현에 웃음이 났다. 고급스러운 유머란 이런 건가!

우리가 실제로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밀도의 재현에 있어서는 최고

데이비드 실베스터가 세잔을 표현하기를, p.167

 

세잔의 정물화와 인물화 표현에 대한 이야기하면서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밀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했다. 요즘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밀도와 내가 느끼는 감정까지. 내가 그 사람들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그런 생각들...

후루룩 읽히는 책이 아닌, 천천히 읽히는 책이다. 사소하지만 새롭고, 또 전혀 몰랐던 놀라운 이야기가 많아서 화가 한 명 한 명 좀 더 음미하며 읽고 싶다. 내 호흡과 속도대로 산책하듯이.

이 책을 읽으며 미술사와 화가, 그림에 대해서 좀 더 깊이감 있게 공부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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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는 강아지 - 제19회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작 스콜라 어린이문고 19
김리하 지음, 이덕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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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린 시절에 보았던 동네의 유기견 딸랑이를 품어주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을 딸랑이에게 편지 쓰듯 쓴 동화책이라고 소개했다. 주인공 개의 이름은 '왕'이다. 왕 대접을 받으란 뜻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딸랑이를, 주인공 개의 이름을 '왕'라고 지었다고 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개,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자기 자신의 주인 같은 삶을 살았으면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생명 그 자체의 존재를 존중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유기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중 언어 칩을 이식하는 것조차, 필요 없으면 개를 유기해버리는 것과 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발상이다. 개의 자연스럽게 살 권리를 앗아버린다. 동화책에 나오는 개들은 짓지 못하고, (짓으면 바로 강제 성대 수술을 시키기에 ) 주인답게 살지 못한다. 다시 버려지지 않기 위해 헌신을 다해 일하며, 그런 삶이 낫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왕이다. 그래도 왕을 아끼고 사랑하는 수정이가 있다.

버려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인간 대 인간으로 헤어지는 것도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인데 일방적으로 버려진다 면을 상상하니 온몸에 힘이 빠져버린다.

 

윤석남 작가의 '1,025 사람과 사람 없이' 작품이 생각났다. 유기견 1025마리를 돌보는 이애신 할머니의 기사를 보고 작가는 너무나 놀랐다고 한다. 버려진 개 1025마리도 놀라웠지만, 그 1025마리의 개를 돌보는 할머니도 놀라웠다고. 누군가는 생명을 함부로 버리지만, 또 세상에 누군가는 그 버려진 생명을 다 거두어서 보살핀다. 감동적이다.

윤석남 작가는 그 기사를 보자마자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마음을 먹고 완성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중 1년은 1025마리 드로잉 작업만 했다고 한다. 하나하나 그리고 작업하면서 작가도 생명에 사랑과 보살핌의 에너지를 담았으리라 생각된다.

유기된 개들. 몇몇 개는 가슴에 몸에 뚫린 것처럼 표현했는데, 뚫는 작업을 하면서 본인이 아픈 것 같아서 더 많이 표현하지는 못했다 한다. 그 말하는 눈빛에서 유기된 개들의 상처에 작가의 진심 어린 공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이 자기 고유의 모습을 버리고 억지로 다른 모습으로 바꿔 산다는 것은 불행일 수밖에 없다.

빨래하는 강아지 115p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버린다는 것 자체. 그것은 버리는 생명도 버려지는 생명도 자연스럽지 못한 일이다. 불행한 일이다.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동화책이었다. 잘 두었다가 아이에게 전해줘야겠다.

사실 책이 도착한 날 아이에게 너에게 선물 온 책이라고 했더니 참 좋아했다. 글 밥이 있어서 생략해가며 대략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키우는 강아지를 버리면 안 되는 것, 생명은 소중하다는 것, 누구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 4살 아이도 다 이해했다. 어른으로서 다시 한번 생명과 존재함에 대해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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