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지게 총각 아무개
신소담 지음 / 모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담 출판사의 그림책 [똥지게 총각 아무개]는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기는 감사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옛말에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나보다 돈이 없거나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을 천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똥지게 총각 아무개]의 주인공인 아무개도 그러합니다.

지금이야 깨끗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양변기가 알아서 용변을 물에 흘려 보내주지만

옛날에는 사람이 직접 똥을 퍼내야 했습니다. 

아무개는 바로 그런 일을 하는 총각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똥지게를 지고 다니는 총각 아무개를 자신보다 못하게 여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똥지게 총각 아무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똥지게 총각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좋은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똥지게 총각 아무개를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똥지게 총각 아무개가 마을에서 사라지자 마을에 파리가 들끓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사람들은 아무개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늘 곁에 있어서 그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소방관, 경찰관 등 우리 주변의 고마운 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림책 #똥지게총각아무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똥지게 총각 아무개
신소담 지음 / 모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늘 우리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한수정 지음 / 희유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희유 출판사의 신간, 한수정님의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는

자살을 희망하는 외과의사 남유진의 이야기이다.

어머니를 자신의 손으로 수술하던 중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남유진은

그 후로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게 되고,

수술을 하지 않는 외과의사로의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중

더 이상 의사로서의 삶은 의미 없다는 생각에 사직을 결심하지만

그 때 과장님으로부터 한적한 시골 병원에서 근무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남유진은 죽을 자리로 바로 그 한적한 시골 병원을 택했고, 

자살 도구로 모르핀을 선택했다.

시골의 폐교를 리모델링 해서 만든 병원의 개원을 하루 앞둔 날,

남유진은 그 날을 디데이로 정하고 CCTV까지 모두 꺼버리지만

마을 주민의 갑작스런 사고로 남유진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급하게 환자를 처리하고 병원으로 복귀했지만

남유진의 자살도구인 모르핀을 도둑맞았다.

과연 모르핀을 가져간 범인은 누구이며, 

남유진은 모르핀을 되찾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마약류의 분실신고 기한까지는 단 5일!

5일 안에 반드시 모르핀을 되찾아야 한다.

마을 주민 모두가 용의자인 상황에서 간호사 미경의 도움을 받아 용의자를 추려보지만 범인을 찾는 것이 쉽지많은 않다.

그 과정에서 남유진은 어쩔 수 없이 병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이어가며

어느새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의사가 되어버린다.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 찾았던 곳에서

조금씩 인생의 시작을 발견하는 이야기에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어느새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한국소설 

#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한수정 지음 / 희유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음을 위해 찾아간 곳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
김선호 지음 / 항해 / 2024년 1월
평점 :
품절



수도원이라는 단어는 외부와의 단절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라는 부제를 통해 

수도원에서의 감춰진 생활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항해 출판사의 신간 [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습니다]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매우 인간적인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금방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수도원으로 들어가게 된 저자는

12년간의 수행생활을 통해 다양한 경험들을 했고

그속에서 느꼈던 자신의 감정들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훌륭한 신부가 되었습니다라는 결말을 기대했지만

표지 첫장에 소개된 저자의 약력이 이미 결말을 스포하고 있었다.

지원기/청원기-수련기-유기서원기를 지나 성대서약까지 하였지만

저자는 순리대로 정해지는 인생을 살지 않고 

수도원 밖으로 나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이처럼 뻔하고 종교적이고 교훈적인  결말이 아니기에  

이 책의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 대한 계획하심이 있으시기에

저자는 12년간의 수도원의 삶을 경험하였고 그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해서

지금은 남편이자 아빠, 선생님, 작가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내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도자의 삶을 꿈꾸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수도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먼저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에세이 #수행기 #수도원에서어른이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