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지게 총각 아무개
신소담 지음 / 모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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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담 출판사의 그림책 [똥지게 총각 아무개]는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기는 감사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옛말에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나보다 돈이 없거나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을 천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똥지게 총각 아무개]의 주인공인 아무개도 그러합니다.

지금이야 깨끗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양변기가 알아서 용변을 물에 흘려 보내주지만

옛날에는 사람이 직접 똥을 퍼내야 했습니다. 

아무개는 바로 그런 일을 하는 총각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똥지게를 지고 다니는 총각 아무개를 자신보다 못하게 여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똥지게 총각 아무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똥지게 총각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좋은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똥지게 총각 아무개를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똥지게 총각 아무개가 마을에서 사라지자 마을에 파리가 들끓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사람들은 아무개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늘 곁에 있어서 그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소방관, 경찰관 등 우리 주변의 고마운 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림책 #똥지게총각아무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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