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루저의 나라 - 독일인 3인, 대한제국을 답사하다
고혜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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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우아한루저의나라

-독일인 3인, 대한제국을 답사하다

고혜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2월 15일 출간


책의 부제 "독일인 3인, 대한제국을 답사하다"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독일인 3인의 눈에 비친 대한제국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고혜련님은 독일에서 연구원으로 지내면서

독일의 도서관에서 조선에 관한 기록을 찾고, 그것들을 번역하여 이 책을 썼다.

오랜 세월 동안 폐쇄적이었던 우리 나라가

멀고 먼 나라에 사는 독일인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졌을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으며 호기심은 흥미로움으로 바뀌었다.

역사를 워낙 싫어하는 탓에, 학창시절에 배운 역사 이야기들은 이미 잊은지 오래인지라

책을 읽는 동안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책의 내용들은 충분히 흥미를 자극할 만하다.

이 책에는 지금껏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이 가득하다.

당현의 금광을 조사하러 왔던 독일인 크노헨하우어

독일인 예쎈의 여행기

백두산의 지형을 조사한 독일인 교수 라우텐자흐

이렇게 3인의 독일인의 눈에 비친 대한제국은

책의 제목 "루저의 나라"에서 짐작하듯이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들의 이야기에 왜곡된 부분도 매우 많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친절하게 주석을 달아 설명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크노헨하우어의 강연문의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다.  



#한국사 

#우아한루저의나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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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루저의 나라 - 독일인 3인, 대한제국을 답사하다
고혜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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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는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에 대한 묘사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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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점주로 남으리 : 쿨하고 소심한 편의점 사장님
박규옥 지음 / 몽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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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세이 #싸가지없는점주로남으리

-쿨하고 소심한 편의점 사장님

박규옥 지음 | 몽스북 | 2022년 02월 16일 출간


이 책의 저자인 박규옥님은 분당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이시다.

중국 유학까지 다녀온 고학력자이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3년간의 회사생활을 때려치고

남편과 함께 편의점 운영을 하고 계신다.

자영업자는 사장님이라고는 하지만, 

소상공인은 결국 갑인 손님 앞에서 을일수 밖에 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때에

박규옥님의 책 "싸가지 없는 점주로 남으리"는

우리 나라의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비록 나는 자영업을 해본 적이 없지만,

가끔 손님인 내가 봐도 어이없는 갑질을 하는 손님들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 

이 책에는 정말 각양각색 꼴불견의 갑질 손님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런 손님들에게 박규옥님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쿨하고도 소심한 복수를 하기도 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장님의 복수에 내 마음도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한 느낌이다.

진열대에 없는 담배를 찾는 비호감 손님에게 

여분의 담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쿨하게 보내버리는 소심한 복수를 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매일매일이 고되고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저자는 편의점 점주로 살아가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지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다리 쭉 뻗고 마음 편하게 될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한국에세이 

#싸가지없는점주로남으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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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점주로 남으리 : 쿨하고 소심한 편의점 사장님
박규옥 지음 / 몽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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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통쾌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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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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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소설 #이태리아파트먼트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02월 16일 출간


2080년이 되면 우리 아이들은 지금의 팬더믹 시대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

이 이야기는 이러한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소설이다. 

9살(우리나라 나이로 11살,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눈에 비친 2020년의 팬더믹 상황에서의

가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리두기만 시행할 뿐 봉쇄까지 이루어진 적은 없지만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팬더믹 초기에 확산세가 빠른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는 

허가 없이는 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봉쇄가 이루어졌다.

친구나 친척을 만날 수 없고 오롯이 가족만이 남게 된 상황에서 

이혼 위기에 놓인 가족이 좌충우돌하며 다시 가족을 이루는 이야기,

그리고 같은 아파트 안에서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코로나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가는 오늘,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끝날 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읽고 있자니, 그래도 언젠가는 끝나리라는 작은 희망도 가져본다. 

처음 격어보는 사상 초유의 팬데믹 상황에서 어른들은 어려가지 걱정이 가득하지만,

아이들은 놀라우리만치 잘 적응해간다. 

친구들과 만나서 놀 수 없을 때는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 얼굴을 마주보며 논다. 

매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힘든 상황이지만,

이 또한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소설처럼, 부디 60년 후에는 코로나가 상처가 아닌 추억으로만 남게 되기를 희망해본다. 


#이탈리아소설 

#이태리아파트먼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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