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세이 #싸가지없는점주로남으리
-쿨하고 소심한 편의점 사장님
박규옥 지음 | 몽스북 | 2022년 02월 16일 출간
이 책의 저자인 박규옥님은 분당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이시다.
중국 유학까지 다녀온 고학력자이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3년간의 회사생활을 때려치고
남편과 함께 편의점 운영을 하고 계신다.
자영업자는 사장님이라고는 하지만,
소상공인은 결국 갑인 손님 앞에서 을일수 밖에 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때에
박규옥님의 책 "싸가지 없는 점주로 남으리"는
우리 나라의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비록 나는 자영업을 해본 적이 없지만,
가끔 손님인 내가 봐도 어이없는 갑질을 하는 손님들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
이 책에는 정말 각양각색 꼴불견의 갑질 손님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런 손님들에게 박규옥님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쿨하고도 소심한 복수를 하기도 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장님의 복수에 내 마음도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한 느낌이다.
진열대에 없는 담배를 찾는 비호감 손님에게
여분의 담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쿨하게 보내버리는 소심한 복수를 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매일매일이 고되고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저자는 편의점 점주로 살아가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지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다리 쭉 뻗고 마음 편하게 될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한국에세이
#싸가지없는점주로남으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