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니아
최공의 지음 / 요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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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아이오니아

최공의 지음 | 요다 | 2022년 07월 29일 출간


책 표지에는 비가 내리는 한산한 거리를 우산도 없이 걷고 있는 한 남자의 쓸쓸한 뒷모습이 보인다.

아이오니아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개발 기업의 이름이다. 

이 소설은 머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과학은 날로 발전하여 이제는 인공지능을 넘어서 판단력을 지닌 인공 의식이 등장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레인은, 아이오니아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자신이 개발한 인공지능에게 자신의 일자리를 뺏기고 회사에서 쫓겨났다.

이제는 노인이 되어버린 레인은 친구가 마련해준 청소일과

나라에서 주는 기초연금으로 근근히 살아가던 중

아이오니아의 야간 경비원 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인공의식 엑스와 만나 인간의 존재에 관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공의식 엑스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공지능을 뛰어 넘어 합리적이고 감성적인 판단을 하는 존재이다.

늙어서 쓸모 없어진 노인인 레인을 야간경비원으로 고용한 아이오니아의 목적은

아마도 레인과의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엑스가 더욱 정교해지게 하려는 것인 듯하다.

이 소설에서는 인공의식 엑스 뿐만 아니라 

자유의지와 생명을 지닌 인간보다 더 인간스러운 존재들도 등장한다.

실제로 인공지능이 점점 발달됨에 따라 이미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하고 있는게 현실인지라

이 소설의 이야기가 마냥 허구의 이야기만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사회에서 소외된 레인과 그 친구들의 모습이

머지 않아 우리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씁쓸함마저 든다.



​#장르소설 

#아이오니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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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아
최공의 지음 / 요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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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책의 이야기가 우리의 머지 않은 미래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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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 엄마는 실뭉치! - 아이와 부모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사랑의 원리
알베르토 펠라이 지음, 일라리아 자넬라토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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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나는 실 엄마는 실뭉치

-아이와 부모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사랑의 원리

알베르토 펠라이 지음 | 정진 옮김 | 일라리아 자넬라토 그림 | 레드스톤 | 2022년 07월 25일 출간


이 책은 실타래로 하나된 아기와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기 실과 엄마 타래

아기가 태어나기 전엔 아기와 엄마가 하나였다.

짧은 글귀가 우리 아이들이 뱃속에 있던 그 때를 떠올리게 한다.

어느 날 실 한 가닥이 쏘옥 고개를 내밀며 엄마 뱃속에서 나와

엄마와 눈을 맞추었던 감동적인 순간.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지?"

"어쩜 이렇게 아름답지?"

한참을 아무일도 하지 않고 아기만 바라보던 그 행복했던 순간.

그러다가 뒤집기를 하고, 기고, 뒤뚱거리며 걸음마를 시작한 순간.

엄마 젖을 먹다가 이유식을 먹고 혼자 숟가락을 들었던 순간.

아이가 처음 "엄마"라고 불러주었던 순간.

함께 처음 여행을 가서 자연을 누리던 그 순간.

그러다가 엄마 품을 떠나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기 시작하고

점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다.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와 오랜 시간을 떨어져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힘들어하던 시절,

책 속에서는 그렇게 아이와 엄마의 거리가 멀어지며

실타래가 작아졌지만 실은 더 유연해지고 더 강해졌다고 표현한다. 

실타래가 하늘로 높이 떠올라 연이 되어 넒은 하늘을 날아오르는 장면에서는

우리 아이가 혼자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다.

아이는 연이 되어 하늘을 마음껏 날고 있지만

엄마는 연에 연결된 실타래가 되어 항상 같은 곳에 머물며 

아이가 안전할 수 있도록 실을 꼭 붙들고 있다.

그렇게 아이와 엄마는 멀리 있는 듯 하지만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림책 

#나는실엄마는실뭉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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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 엄마는 실뭉치! - 아이와 부모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사랑의 원리
알베르토 펠라이 지음, 일라리아 자넬라토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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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실에, 엄마를 실뭉치에 비유한 것이 매우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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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 행복을 찾아 떠난 도쿄, 그곳에서의 라이프 스토리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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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08월 10일 출간


하얀 하늘속에 우뚝 솟은 도쿄 타워 위로 예쁜 쌍무지개가 떠 있는 책 표지의 사진이 참 아름답다.

이 책은 도쿄라는 도시에 관한 여행 에세이이자, 

저자의 도쿄에서의 삶을 그린 라이프 스토리이다.

저자는 중학교 시절 우연히 들은 일본 노래에 매료되어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서서히 익힌 일본어 덕분에 일본에서 생활할 기회도 갖게 되었다.

나는 20대 중반, 일을 시작하면서 필요에 의해 배우게 되었던 일본어 덕분에

일본에 대해 점점 관심을 갖게 되고, 일본 노래를 듣고, 일본 드라마를 보다가,

마침내 도쿄로 여행을 떠났었다. 

자유여행으로는 처음으로 갔던 외국 여행이 도쿄인 터라,

나에게도 도쿄는 세계 그 어느 도시보다도 특별함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옛 추억을 소환해주는 기분 좋은 책이었다. 

그렇게 세 번의 도교와 도쿄 인근을 여행했었기에

책 속의 거리, 도시의 이름들이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한때 도쿄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이들을 동경했었고

나도 한번쯤 도쿄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지라

저자의 도쿄에서의 삶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물론 타국에서의 삶이 즐겁고 행복할 수만은 없지만,

그래도 저자에게 그 시절들이 행복한 추억으로 기록되었기에 이렇게 책으로 출판되었으리라.

책 속에는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할 핫 플레이스와,

현지인 추천 맛집들에 대한 깨알 정보도 가득하다.

이 책을 읽으며 도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도쿄를 여행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진다.

책을 덮으며 나도 언젠가 꼭 다시 도쿄를 방문하겠다고 마음 먹어본다.



​#여행에세이 

#도쿄의하늘은하얗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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