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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 엄마는 실뭉치! - 아이와 부모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사랑의 원리
알베르토 펠라이 지음, 일라리아 자넬라토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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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나는 실 엄마는 실뭉치
-아이와 부모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사랑의 원리
알베르토 펠라이 지음 | 정진 옮김 | 일라리아 자넬라토 그림 | 레드스톤 | 2022년 07월 25일 출간
이 책은 실타래로 하나된 아기와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기 실과 엄마 타래
아기가 태어나기 전엔 아기와 엄마가 하나였다.
짧은 글귀가 우리 아이들이 뱃속에 있던 그 때를 떠올리게 한다.
어느 날 실 한 가닥이 쏘옥 고개를 내밀며 엄마 뱃속에서 나와
엄마와 눈을 맞추었던 감동적인 순간.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지?"
"어쩜 이렇게 아름답지?"
한참을 아무일도 하지 않고 아기만 바라보던 그 행복했던 순간.
그러다가 뒤집기를 하고, 기고, 뒤뚱거리며 걸음마를 시작한 순간.
엄마 젖을 먹다가 이유식을 먹고 혼자 숟가락을 들었던 순간.
아이가 처음 "엄마"라고 불러주었던 순간.
함께 처음 여행을 가서 자연을 누리던 그 순간.
그러다가 엄마 품을 떠나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기 시작하고
점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다.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와 오랜 시간을 떨어져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힘들어하던 시절,
책 속에서는 그렇게 아이와 엄마의 거리가 멀어지며
실타래가 작아졌지만 실은 더 유연해지고 더 강해졌다고 표현한다.
실타래가 하늘로 높이 떠올라 연이 되어 넒은 하늘을 날아오르는 장면에서는
우리 아이가 혼자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다.
아이는 연이 되어 하늘을 마음껏 날고 있지만
엄마는 연에 연결된 실타래가 되어 항상 같은 곳에 머물며
아이가 안전할 수 있도록 실을 꼭 붙들고 있다.
그렇게 아이와 엄마는 멀리 있는 듯 하지만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림책
#나는실엄마는실뭉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