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볕뉘의시간을너에게

볕뉘의 시간을 너에게 ㅣ 웅진 당신의 그림책 6
마르틴 스마타나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볕뉘"란,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을 뜻한다.

또 다른 의미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보살핌이나 보호를 뜻한다.

이 책 "볕뉘의 시간을 너에게"의 볕뉘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50가지의 다정하고 포근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이야기와 걸맞게 

헌 옷과 천을 오려붙여 만든 패브릭 콜라주로 표현한 예쁜 그림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코로나와 함께 하는 일상을 보낸지 3년이 다 되어가고,

또 최근에는 언론을 통해 장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 등 어둡고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온다.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처럼 어둡고 힘든 이야기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처럼 밝고 희망찬,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있다. 

자동차 사고 후유증으로 외출을 두려워하던 소녀를 위해 자신의 손톱을 내어주는 소방관 이야기,

스튜어디스 딸과 휴가를 보내기 위해 딸의 비행 스케줄에 맞춰 비행기에서 딸과 시간을 보낸 아빠 이야기, 

미국과 멕시코 국격을 가로지르는 울타리에 시소를 놓아 우정을 이어간 두 나라 어린이의 이야기 등등

이 모든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이 세상엔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 

#어린이 

#볕뉘의시간을너에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볕뉘의 시간을 너에게

볕뉘의 시간을 너에게 ㅣ 웅진 당신의 그림책 6
마르틴 스마타나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코로나로 인해 힘든 요즘 세계 여러 나라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

#자녀교육 #나는마음을그리는미술치료사입니다

나는 마음을 그리는 미술치료사입니다
여임경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8월

이 책의 저자 여임경님은 미술치료사이다.

미술치료사는 미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해준다.

저자는 어렸을 적에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어려웠고

그래서 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미술을 전공으로 선택했으나,

대학에서 전공을 위해 공부하는 미술은 자신이 원하는 미술이 아니었고

그러다가 미술치료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어 미술치료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자신도 어릴 적에 상처를 안고 있었기 때문인지

저자는 미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고 그들을 미술로 위로하고 치료해주었다.

그러다가 결혼 후 일본에서 생활하게 되고 미술치료사의 길을 접게 되나 싶었지만

미술치료사라는 직업이 생소한 그곳에서 다시 미술치료사의 길을 걷고 있다. 

저자는 타지생활의 어려움으로 힘든 자신을 위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통해 타지에서도 미술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었다. 

저자의 낯선 곳에서의 어려움과 경험들을 읽으며 때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미술치료를 통해 회복되어 가는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때로는 같이 감동하기도 했다.

간절히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난임판정을 받고, 인공수정도 실패하여 한때  마음이 매우 힘들었지만,

그런 아픔 또한 소중한 경험이 되어, 

자신과 같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내담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일본과 한국에서 미술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를 통해 더 많은 내담자들이 화해와 위로를 경험하길 기도해본다.

#자녀교육 

#나는마음을그리는미술치료사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나는 마음을 그리는 미술치료사입니다

나는 마음을 그리는 미술치료사입니다
여임경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8월

미술치료를 통한 회복과 위로의 놀라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비평 #풋 워크

풋 워크 - 242억 켤레의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것들
탠시 E. 호스킨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8월

인간에게 신발은 생활필수품이다.

그러면 인간은 언제부터 신발을 신게 되었고, 

우리가 신는 신발은 어떤 경로를 통해 생산되고 있을까?

한국이 지금처럼 발전하기 전에는 한국에도 신발공장이 많았지만

지금은 공장이 저개발 저임금 국가로 모두 이동했다.

우리는 지금 이순간에도 신발을 신고 있고,

유명 브랜드에서 한정판 신발을 판매한다고 하면

줄을 서서 그 신발을 구매한다.

그러나 신발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신발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지에는 나를 비롯하여 그 누구도 관심이 없다.

이 책은 신발에 대한 인간들의 욕망과

그 욕망이 불러오는 사회 불평등, 부의 불평등,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에 대해 말해준다.

처음 인간이 신발을 신기 시작한 것은, 발 보호를 위한 것이었지만

이제 신발은 필수 소비재의 개념보다는 자신의 만족을 위한 장식품에 가깝다.

이러한 우리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지금도 지구 저 먼 곳 어딘가에서는

열악한 노동 환경 속에서 신발을 만드는 이들이 있다.

또한 신발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황소들이 죽어가고 있다.

신상품이 나오면 지금껏 신던 신발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폐기물로 버려지고,

그렇게 버려진 신발들이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지면 무려 천년 간 남아 있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문제점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국가적 차원, 기업, 개인, 정치적 변화 측면에서

불평등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해준다.

그리고 우리에게 시급한 집단 행동을 요구한다.

이제는 우리가 움직일 차례이다.

#사회비평

#풋워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