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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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의 저자 백순심님의 두 번째 에세이

<불편하게 사는게 당연하진 않습니다>가 출간되었다.

백순심님은 뇌병변장애인이고 장애인거주시설에 근무하는 20년차 현직 사회복지사이다.

백순심님은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에서는 장애인으로서 겪는 다양한 불편함들을 이야기한다.

장애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투표소의 상황들,

장애인을 비롯하여 어린이, 노약자는 이용하기 어려운 키오스크 등

비장애인이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일상들이 장애인들에게는 모두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은 급속도로 디지털화 되고 편리하게 되었지만,

이러한 편리함들은 장애인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비장애인인 나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장애인을 위한 환경과 시설들이, 우리가 우대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우대가 아닌 평등이라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최근 장애인협회의 지하철 시위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그 시위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생각은 어떠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장애인을 향해 무언의 시선으로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내가 누리는 일상이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일상일 수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장애인이 불편하게 사는게 당연한게 아닌,

누구나 살기 편한 세상이 오길 희망해본다.


#에세이 

#불편하게사는게당연하진않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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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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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인의 당연하지 않은 불편한 삶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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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본주의 학교 1 - 부와 금융 초등 자본주의 학교 1
김상규 지음 / 사람in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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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접목한 경제이야기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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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본주의 학교 1 - 부와 금융 초등 자본주의 학교 1
김상규 지음 / 사람in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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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 이외에 경제 교육을 받은 기억이 없다.

초등학교때부터 용돈을 받긴 했지만 용돈 관리에 대해 따로 교육을 받지는 못했고,

취직을 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경제가 무엇인지

돈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온몸으로 터득한 것 같다.

그러나 요즘은 경제교육도 어릴 때부터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어린이 경제교육을 위한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다.

그 중에서 "초등자본주의 학교"가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 때문이다.

경제이야기에 처음부터 관심을 갖는 아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딱딱한 경제이야기들 사이사이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를 끼워넣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게 유도해준다.

동화의 스토리를 통해 경제에 관해 배우니 이해도 잘 되고 기억에도 잘 남을 수 있다.

책의 구성은 경제활동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들부터 시작해서

유대인의 경제교육에 대해 소개하고, 

돈과 금융, 돈과 인간의 관계를 살펴본 후 사업과 기업 경영까지 이야기를 확장해나간다.

아이들에게 사업과 기업은 아직 먼 미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 역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해줌으로써 아이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는다.

책의 후반부에는 주식에 관해 하나의 장을 할애하여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마지막으로는 돈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금융용어를 정리한 색인을 추가하여 아이들이 그때그때 궁금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초등자본주의학교 2편 생활과 금융, 3편 미래와 금융도 기대가 된다.





#어린이경제 

#초등자본주의학교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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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 - 42년의 시간 속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이야기
최승숙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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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2년간 강원도의 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시고 퇴직하신 

최승숙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최승숙 선생님은 강원도에서 태어나 강원도에서 대학을 나오고

태백 탄광촌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하여 삼척 맹방 해변에서 퇴직을 하셨다.

이 책의 제목 "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는

아이들의 담임을 맡아 일 년 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로서 생활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산소를 만들어가는 산소 여자로 살아왔다는 의미라고 한다.

20년이 조금 넘는 직장 생활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보다 두 배가 넘는 세월인 42년을 선생님의 길을 걸어오신 것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은 첫 봉급 명세서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내가 취직하고 처음 받았던 월급 명세서와 월급 봉투를 떠올리게 한다. 

핸드폰의 계좌를 통해 글자로 월급을 확인하는 요즘 시대에,

잔돈까지 정확하게 맞는지 돈을 세며 월급 명세서와 비교해보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본의 아니게 두 반을 맡으며 106명의 아이들과 수업을 하느라 애쓰던 모습에

한 반에 50-60명이 들어찬 교실에서 수업 받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른다.

교탁 밑에 아이를 두고 수업을 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믿기지가 않고

아이들보다 리코더를 잘 못불었다는 선생님의 고백에는 웃음이 나온다.

이 책 속에 담긴 수십가지의 이야기들 중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추억이 없을 것이다.

선생님의 이야기드을 통해 잠시나마 책을 읽으며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선생님의 남은 여생도 꿈을 이루며 살아가시길 마음으로 응원해본다.


#한국에세이 

#일년엄마와산소여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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