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의 삶은 이지하지 않다
채도운 지음 / 삶의직조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의 직조 출판사에서 출간한 신간 [이진의 삶은 이지하지 않다]는 

채도운 작가님의 단편소설집으로 드림래더, 도마 위의 생,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진의 삶은 이지하지 않다, 이렇게 세 편의 단편 소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힘든 삶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집의 주요 작품이기도 한 [이진의 삶은 이지하지 않다]는

주인공 이진이라는 중년 여성의 삶을 통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진의 삶은 제목 그대로 결코 이지하지(쉽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시장에서 죽 가게를 운영하는 이진의 삶은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한 삶인듯 합니다.

그런데 아들과 참석한 소설가의 북토크를 통해 이진의 삶에 변화가 생깁니다.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는 순간 평범하던 나의 일상이 전혀 다른 삶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붙잡으려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을 작가만의 담백한 문체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내는 듯 합니다.

이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 속의 수 많은 이진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처럼 이 책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따라가는 이진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나는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등등 나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져 보게 됩니다. 


#소설 #드림래더 #도마위의생 #이진의삶은이지하지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진의 삶은 이지하지 않다
채도운 지음 / 삶의직조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진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어른
권영희 지음, 최유정 그림 / 너의행성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너의 행성에서 출간한 동화 [좋은 어른]은 책을 읽기 전에 표지만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출판사 너의 행성은 어른들을 위한 위로와 성장을 키워드로 해서

어른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더 아름다운 어른으로 자라나도록

그림책 [작은 아이]와 본 동화책 [좋은 어른]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좋은 어른이란 과연 어떤 어른일까 때때로 생각해보게 되지만

나이가 먹을 수록 더욱 그 해답을 알 수 없는 듯 합니다. 

좀 더 어릴 때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더 좋은 어른이 될 것이라 막연히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세월이 나를 좋은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동화책 [좋은 어른]은 아이의 시선을 통해 좋은 어른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아이와 어른이 나누는 대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른의 한마디 말에 대한 아이의 답변을 보며, 어른의 말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가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으로 비춰질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최유정 작가의 예쁜 그림들은 권영희 작가의 따뜻한 글과 잘 어우러집니다. 

결국 좋은 어른이란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어른을위한동화 #공감 #책임 #성찰 #회복 #연결 #세대간대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어른
권영희 지음, 최유정 그림 / 너의행성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눈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어가 도망쳤다 - 2025 서점대상 수상작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오야마 미치코의 장편소설 [인어가 도망쳤다]는 

표지의 디자인은 물론이고 제목부터 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인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개인적으로는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가 가장 먼저 떠오르면서,

인어의 육지를 향한 동경, 사랑 희생과 같은 단어들이 추가적으로 연상됩니다. 

그런데 소설 [인어가 도망쳤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어공주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몽환적인 표지의 색체처럼 이 책의 이야기도 현실과 환상을 오갑니다. 

사라진 인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상처와 회복을 섬세하게 그립니다.

이야기는 자신을 왕자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자신의 인어가 도망쳤다면서 찾으로 오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이 소설 속의 인어는 실제 존재하는 인물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인어일 수도 있습니다.  

청년 도모하루, 리요, 엄마, 노보루, 구사카베 신지로 등의 주요한 다섯 등장인물들은 각각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인어를 매개로 조금씩 자신을 마주하고 변화하게 됩니다. 

결국 이 소설 속의 인어는 잃어버린 나의 목소리, 표현하지 못한 나의 속마음 등을 상징하며, 이처럼 도망간 인어를 찾아오는 과정을 통해 위로를 얻게 됩니다. 


#장편소설 #일본소설 #인어찾기 #인어가도망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